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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6.16 16:01:47
  • 최종수정2019.06.16 16:01:47
[충북일보=영동] 영동의 마을기업인 호탄영농조합법인이 설립 3년 만에 본격적인 장류 시판에 들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농조합법인은 영동에서 농사지은 순수 우리 콩만으로 된장, 간장, 청국장을 만들어 일반 판매에 들어갔고 이달부터 우체국쇼핑 및 인터넷 판매가 시작되면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말 식품허가를 정식으로 받는 등 지역농가들의 짭짤한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영동 호탄영농조합법인 하영자 사무장이 판매하고 있는 장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손근방기자
평범한 것 같지만 이 영농조합만이 갖는 특유의 장맛의 제조비법이 있다. 가정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손맛을 더해 장에 가장 기본이 되는 소금인 것이다.

물론 천일염을 사용하고 있는데 간수를 빼는 처리과정에 철저한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장맛을 좌우하는 물은 1급수를 사용하며 햇빛, 소금, 콩 등 4박자가 맞는 천혜의 자연조건인 청정 호탄리에서 생산된다는 것이 이들만이 자랑하는 비법이면 비법이다.

특히 전주에서 장인으로 널리 알려진 지인으로부터 전수까지 받아 호탄영농조합만이 갖는 그야말로 특유의 명품 장이 탄생하는 이유인 것이다.

이 때문인지 한번 장맛을 보고나면 반드시 다시 찾는다고 하영자 사무장의 귀띔이다.

하 사무장은 "입소문이 나서인지 장맛이 좋다고 해 먼 부산에서도 찾아 온다"며 "자신도 놀랄 때가 있지만 이제 인정을 받기 시작한 만큼 욕심 없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명품 장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3월 9명의 뜻있는 지역주민들이 모여 호탄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하고 대표이사에 김문형 씨를 선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양산면 호탄리로 다시 귀향해 이장을 맡는 등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하나였다.

그해 7월 충북도의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5천만 원의 보조금과 자부담 1천850만 원을 합해 시설투자를 했다.

장독을 사고 숙성실과 매주제작 기계설비 등을 하는 등 장 만들기 위한 준비를 했다.

엄선한 콩 10가마로 만든 매주 500∼600개를 숙성실에서 숙성시키면 잘 뜬 건강하고 위생적인 매주가 탄생하게 된다.

조합원들과 마을주민들까지 일손을 보탠 매주는 장 담그기 전까지 충분하게 띠운다. 여기에 건강에 좋다는 아로니아를 첨부해 아로니아 된장도 생산하고 있다.

이 조합의 자존심인 장류 가격은 된장이 1㎏ 1만5천원, 간장은 1.5ℓ1만2천원, 청국장은 200g 2천500원·120g 1천500원, 아로니아된장 1㎏ 1만8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문의는 (043-745-4831)로 하면된다.

김문형 대표이사는 "장맛 좋다는 소문 때문에 많이 찾고 있으며 우체국 판매 등을 통해 본격적 시판에 들어가면 앞으로 농가소득에도 큰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등산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1회용 튜브형태로 만들기 위해 연구 중에 있으며 충북도에서 유통에 관심을 가져 줘 조합으로써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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