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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들뜬 시민 뒷통수 친 여행사

대학 동문 30명 베트남 출국 3일 전 취소 통보
관계자 "여행경비 유용 확인…고발 등 대응"

  • 웹출고시간2019.06.13 21:19:37
  • 최종수정2019.06.13 21:19:37
[충북일보] 13일 오전 11시 베트남 출국을 앞두고 당초 계획된 여행 일정이 갑자기 취소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청주의 한 대학교 동문모임 회원 30명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청주를 출발해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수개월 전부터 계획된 이번 여행에는 동문모임 회원 및 가족(유아 2명 포함)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비용은 어른 99만원과 유아 89만원 등으로 총 비용은 2천950만원이다. 이번 여행을 준비한 청주 J투어는 베트남 현지 여행사와 조인을 통해 이날부터 3박 5일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4월 3일 이번 여행을 예약한 뒤 모임 구성원 모두 들뜬 마음을 갖고 출국 준비를 했다.

하지만, 여행 3일 전인 지난 11일 오후 6시께 갑자기 여행취소를 통보받았다. 청주 J투어와 베트남 현지 여행사 간 비용 지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셈이다.

모임 구성원들은 J투어를 통해 강력히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은 J투어가 여행경비를 유용한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들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여행사는 항공권 발권까지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이번 여행이 취소된 책임소재가 베트남 현지가 아닌 청주 J투어 측에 있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이 모임의 한 관계자는 13일 본보 통화에서 "황당하다. 20년 동안 동문 모임을 가져오면서 이번 사례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은 없었다"며 "오늘(13일) 오후 운영위원회 회의를 갖고 J투어 고발 등 여러 가지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모처럼 해외여행을 통해 구성원 간 화합을 도모하려던 계획이 여행사 때문에 망쳤다"며 "모임 구성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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