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 제천학폭 부실대처 자아비판해야"

이재신 의원, 지역교육발전 정책간담회서 질타

  • 웹출고시간2019.06.12 18:13:56
  • 최종수정2019.06.12 18:13:56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부실한 학교폭력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1일 제천에서 열린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이재신 제천시의원은 제천의 한 고교에서 불거진 학교폭력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당국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했다.

이날 이 의원은 "제천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을 자세히 살펴보고 피해 학생도 찾아가 봤다"며 "아직 의식불명 상태인데다 앞으로 정상적으로 살 수 없을 거라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일선 교육을 책임지는 학교와 선생님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가를 생각하면 정말 분노를 넘어 자괴감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년 전부터 피해 학부모가 그렇게 호소했는데 학교는 정확한 사유도 없이 무단결석으로 정학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한 학생이 왜 학교에 오지 않는 지 물어보고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반성문만 받은 게 고작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반성문에 쓴 이상한 글만 봐도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이런 것을 썼는데도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병우 도교육감은 최고 수장으로서 통렬히 자아비판을 해주시고 감사를 통해서라도 일벌백계해 과거의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8일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동급생을 잔혹하게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피해 학생의 가족이라고 밝힌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SNS에 '제천 집단학교폭력 및 유사강간'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동생의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했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정우택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충북일보] 정치란 모름지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갈등이 심화될수록 정치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생각은 고여 있을 수 없고 행동 또한 멈춰있을 수 없다. 새해를 맞아 국민의힘 정우택(69·청주 상당)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만났다. 그는 부친인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1913~1985년)의 뒤를 이어 정치에 입문한 뒤 장관, 충북지사, 국회의원 등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3월 9일 치러진 재선거로 부친과 함께 '5선' 타이틀까지 거머쥔 뒤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목으로 성장했다. 정 부의장을 만나 새해 각오와 정치·충북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 각오를 밝혀 달라.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토끼는 예부터 만물의 성장과 번창을 의미한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가 크게 번창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로 인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