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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었던 충북 '에듀팜특구' 기대감

내일 부분 개장… 골프장·루지·수상레저 선봬
숙박·편의시설 확충 '체류형 관광거점' 역할
국내·외 관광객 100만명 유치 교두보 마련

  • 웹출고시간2019.06.12 21:00:00
  • 최종수정2019.06.12 21:00:00

오는 14일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증평 에듀팜 특구·관광단지 전경.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곧 다가올 여름휴가철, 마땅한 지역 관광지가 없어 '밖으로 떠돌던' 충북 도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지역 관광단지가 생겼다.

도민 뿐만 아니라 뜨거운 여름을 기다리는 전국민이 충북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14일 개장 예정인 도내 최초의 매머드급 관광단지 '증평 에듀팜(Edufarm)특구'가 그곳이다.

증평 에듀팜특구 개장은 도민들의 '어디서 즐기나' 고민과, 군·충북도의 '지역경제 무엇으로 살리나' 고민 모두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2월 착공 후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증평 에듀팜특구는 14일 개장한다. 이날 골프장, 루지, 수상레저, 식당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증평 에듀팜특구는 지역 내 주요관광지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좌구산휴양림과 연계한 '관광벨트' 역할을 통해 지역 경제를 견인할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증평 좌구산휴양림 입장객 수는 38만여 명으로 군내 4개 주요관광지점(율리휴양촌, 좌구산휴양림, 좌구산천문대,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입장객 58만4천여 명 중 65.0%를 차지한다.

증평 에듀팜특구는 2022년 완공 이후 연간 66만8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 지역내에서 소비하는 비용은 연간 4천3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증평 에듀팜특구 관광단지 조성사업 위치도.

ⓒ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증평 에듀팜특구는 도민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모아 '증평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여는 첨병을 맡게 됐다.

또 연간 5천 명(정규직 700명, 상시고용 4천3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연간 3천8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증평 에듀팜특구 개장은 지난 2005년 7월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간 특구추진을 위한 MOU체결 이후 14년, 2009년 10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정 고시된 이후 10년 만이다.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일대(원남저수지 주변)에 위치한 특구의 면적은 303㏊, 관광단지면적은 262㏊다.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천594억 원(농어촌공사 200억 원, 민간 1천394억 원)이 투입돼 복합휴양시설, 귀촌체험센터, 골프장, 휴양콘도 등이 들어서는 충북 최초·최대의 관광단지다.

증평 에듀팜특구는 지난해 8월 계획변경을 통해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당초 189실 예정이었던 숙박시설을 467실로 278실 늘렸다.

사업대상지 내부 도로 경사도와 곡선반경 확보를 위해 도로 동선을 변경했다. 자연순응적이며 자연훼손과 토사반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골프코스도 변경했다.

특히 기존 생태계를 활용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식물원과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이를 통해 각 지구별 부지 면적과 구성비는 △교육지구 32.9㏊(10.8%) △도농교류지구 59.0㏊(19.5%) △레포츠지구 94.6㏊(31.2%) △숙박지구 22.9㏊(7.5%) △힐링지구 43.1㏊(14.2%) △보전지구 41.2㏊(13.6%) △공공시설 9.6㏊(3.2%)로 꾸며지게 됐다.

위락·숙박시설 등이 한 곳에 밀집해 있어 최적의 관광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증평군 관계자는 "충북 도내 첫 관광단지로 지정된 에듀팜특구가 도민의 관심과 격려 속에 개장하게 됐다"며 "향후 충북을 넘어 전국적, 세계적인 중부권 최고의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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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벽지·장판지 제조업체 ㈜금진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을 이에 비유했다. 서서히 악화되는 경기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결국 도산에 직면한다는 경고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중기부의 '존경받는 기업인 10인'에 선정된 김 대표를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들었다.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부천에서 8남매 중 7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선친께서는 농사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었다. 슈바이처를 존경했고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인천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하대학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졌고, 평소 수학과 화학 과목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인하대에 원서를 써 넣어 주셨다. 인하대 화공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에도 의대 진학에 대한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