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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도 매료시킨 '청주 젓가락문화'

현지서 'K-Chopsticks:이음' 특별전 개막
박상태·청주대 학생 전통유기 작품 등 관심

  • 웹출고시간2019.06.12 16:00:23
  • 최종수정2019.06.12 16:00:23

11일 카자흐스탄 대통령궁박물관에서 아몌르한 라힘쟈노브 박물관장과 박상언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김대식 주 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가 젓가락특별전 전시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1일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박물관에서 젓가락특별전 'K-Chopsticks : 이음(connection)' 개막식을 열었다.

주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특별전 개막식에는 김대식 주 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박상언 재단 사무총장, 이혜란 주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장, 아몌르한 라힘쟈노브 대통령궁박물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우리 고유의 수저유물과 함께 지역 예술가와 협력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충북무형문화재 27호인 김성호 칠장의 옻칠수저와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산초나무)젓가락, 이소라 작가의 규방공예 수저집, 충북무형문화재 24호 이수자 유기장·박상태 작가의 유기수저, 청주대학교 학생들의 창작 젓가락 등 400여점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지난 1년간 박상태 작가와 청주대학교 캡스톤 디자인과정이 협업해 완성한 전통유기 문화상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카자흐스탄 대통령궁박물관장을 비롯한 현지 관람객들은 유기 특유의 은은한 빛에 감탄하는 한편, 살균과 음식 보관에 탁월한 유기의 효능에도 호기심을 보였다.

개막식 다음날인 12일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워크숍'은 사전 신청자가 몰려 일찌감치 마감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재단은 젓가락연구소가 개발한 교구를 활용해 젓가락 경연대회를 열고, 현지인들에게 적극적인 젓가락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주 젓가락문화 글로벌 특별기획전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2017년에는 태국 방콕, 2018년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됐다.

김대식 주 카자흐스탄 한국대사는 "젓가락은 우리나라만뿐 아니라 아시아문화권에서 공유돼 온 독특한 문화유산이자 이제는 K-POP처럼 전 세계가 사랑하는 음식문화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이혜란 주한 카자흐스탄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가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문화적 거리를 더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카자흐스탄 젓가락 특별전 'K-Chopsticks : 이음(connection)'은 오는 8월 11일까지 이어진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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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벽지·장판지 제조업체 ㈜금진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을 이에 비유했다. 서서히 악화되는 경기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결국 도산에 직면한다는 경고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중기부의 '존경받는 기업인 10인'에 선정된 김 대표를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들었다.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부천에서 8남매 중 7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선친께서는 농사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었다. 슈바이처를 존경했고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인천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하대학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졌고, 평소 수학과 화학 과목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인하대에 원서를 써 넣어 주셨다. 인하대 화공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에도 의대 진학에 대한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