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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장안면 주민 오염수 방류에 집단 반발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삼가천에 오염수 방류
오수관로와 황곡리 오수처리장 증설 촉구

  • 웹출고시간2019.06.12 17:30:14
  • 최종수정2019.06.12 17:30:14

12일 보은군 장안면 주민들이 오염수를 배출해 삼가천 수질이 악화했다며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장안면 주민들이 오염수를 배출해 삼가천 수질이 악화했다며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회복무연수센터 오수 저지 장안면 대책위원회'는 12일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속리산 천왕봉에서 발원한 물길이 시작되는 삼가천은 금강 최상류로 1급수를 자랑했지만 2016년 서원리에 사회복무연수센터가 들어선 이후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오염물질로 뒤덮여 썩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사회복무연수센터가 2016년 이후 네 차례나 '질소'와 '인'을 과다 배출해 보은군으로부터 6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며 "사회복무연수센터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땜질 처방이 아니라 오수관로 연결과 오수처리장 증설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사회복무연수센터가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군유지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삼가천을 오염시키는 사회복무연수센터를 즉각 감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도 "병무청 예산으로 장내리에서 사회복무연수센터까지 오수관로 연결과 황곡리 오수처리장 규모를 증설하고, 주민과 상의 없이 공사한 지열발전에 대한 공사 자료를 공개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책위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장안면 주민들은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실력행사 등 합법적인 모든 것을 동원해 청정자연환경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지난 4일 청와대 게시판에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의 똥물 방류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을 냈다.

신국범 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이 수차례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사회복무연수센터는 그 때마다 기준치 이하로 방류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국가기관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사회복무연수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병무청에 보고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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