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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역사 쌓아올린 공군사관학교

1949년 개교·1985년 청주 이전
현재 정예 공군장교 1만명 양성
기념식에 1천500여명 참석

  • 웹출고시간2019.06.10 20:43:44
  • 최종수정2019.06.10 20:43:44

1949년 10월 1일 공군사관학교 김포기지 당시 공군창군을 기념해 1기 사관생도 및 학교 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의 정예 공군장교를 무수히 배출한 공군사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1949년 경기도 김포에서 개교한 공군사관학교는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교훈 아래 1기 사관생도 9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개교 직후 한국전쟁이 발발, 전황에 따라 대전·대구·진해를 거쳐 제주도 모슬포로 이전하는 등 수많은 부침을 겪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8월 5일 공군사관학교 진해기지 당시 1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이 열리고 있다.

1기 사관생도들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진해에서 졸업장을 받아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했다.

공사는 당시 사관생도들이 갖춰야 할 10가지 덕목을 제시한 '공사십훈'과 '무용(武勇)'을 제정한 뒤 1952년 4기 사관생도부터 4년제 교과과정을 운영했다.

1958년 서울 대방동 캠퍼스로 이전한 공사는 공군의 성장과 현대화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초음속 풍동기(1965년)와 T-41 훈련기(1972년) 등 당시 최신 교육·훈련 장비를 도입했다.

공사의 교훈인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1970년 개정됐다.

공사가 청주로 이전한 것은 1985년이다. 청주 이전 이후 시대의 흐름에 맞춰 1997년 3군 최초 여성 사관생도를 선발했다.

현재 공군사관학교 전경.

2004년에는 사관생도 해외항법훈련을 최초로 실시했다. 2010년 세계 각국 사관생도를 초청해 교류하는 인터내셔널위크(International Week)를 최초 운영하기도 했다.

2015년 공사 천문대를 개관하고, 2018년 항공우주특성화 교육체계 구축·초소형 인공위성 및 무인항공기 교육·자기주도적 역량개발 활동을 운영하는 등 미래를 내다보는 최첨단 정예공군장교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공사를 졸업한 정예 공군장교는 1만189명에 달한다.

공사는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사관생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항공독립운동사 등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지나온 70년을 넘어 다가올 10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공사는 '대한민국의 하늘을 드높이는 으뜸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4차 산업혁명 시대 유연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항공우주력 운용 및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올바른 품성과 국가관·리더십·군사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선인터넷과 AR·V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실전적인 사이버전 수행능력 함양을 위한 실습교육 운영, 무인기·초소형 인공위성 등 항공우주비행체 설계 및 제작 교육 운영, 독립군·광복군 관련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공군사관학교는 10일 성무연병장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역대 공군참모총장 및 공군사관학교장, 동문, 사관생도, 지역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대통령 축전 낭독·열병·참모총장 축사·사관생도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신을 통해 "공군사관학교는 으뜸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 대한민국 공군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생도들은 몸과 마음을 조국 하늘에 바치는 위국헌신 장교가 되길 바란다"며 "학교장과 교직원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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