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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부동산 경매시장 '여전히 찬바람'

전 용도 평균 낙찰률, 전달 이어 20%대
주거시설 24.79% 전국 15위·토지 28.38% 13위
업무·상업시설 26.92% 5위

  • 웹출고시간2019.06.10 18:03:38
  • 최종수정2019.06.10 18:03:38
[충북일보] 충북 부동산 경매시장에 부는 찬바람이 멈출줄 모르고 있다.

지난 5월 충북 경매시장은 4월에 이어 전 용도의 평균 낙찰률이 20%대에 그쳐 전국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서 이뤄진 부동산 법원경매(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는 총 1만1천136건이다.

낙찰건수는 3천668건으로 낙찰률은 32.94%다. 낙찰가율은 67.30%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수는 3.77명이다.

충북 도내서는 681건의 경매가 진행된 가운데 176건이 낙찰돼 25.84%의 낙찰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보다 7.1%p 낮은 낙찰률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15번째 낙찰률로, 충북보다 낙찰률이 낮은 지역은 △경남(22.58%) △울산(24.62%) 등 2곳이다.

낙찰가율은 69.02%로 전국 평균보다 1.7%p 높았고, 평균응찰자 수는 2.61명으로 1.16명 적었다.

충북의 지난 4월 낙찰률은 25.14%로 한달 새 0.7%p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20%대 낙찰률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국 경매 지표를 부동산 용도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은 5천261건 중 1천838건이 낙찰돼 34.9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0.91%다.

충북에서는 335건의 주거시설 경매가 이뤄져 24.79%인 88건이 낙찰됐다. 전국 평균보다 10.15%p 낮은 수치로 전국 15번째 낙찰률이다.

낙찰가율은 64.93%로 전국 평균보다 15.98%p 낮고, 전국 16위다. 충북보다 낙찰가율이 낮은 곳은 경북(64.74%)이 유일하다.

앞서 지난 4월 충북의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66.08%로 한달 새 1.15%p 낮아졌다.

충북의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타 지역보다 '그나마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5월 전국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1천930건, 낙찰건수는 440건으로 22.80%다. 낙찰가율은 47.81%다.

충북은 78건 중 26.92%인 21건이 낙찰됐다. 전국 평균 낙찰률보다 4.12%p 높다. 또 충북의 낙찰가율은 73.90%로 전국 평균보다 26.09%p 높다.

충북의 업무·상업시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전국 5번째, 4번째로 높다.

충북의 토지 경매시장도 부진한 낙찰률을 보였다.

전국 토지 경매는 3천504건, 낙찰건수는 1천266건으로 낙찰률은 36.13%다. 낙찰가율은 69.46%다.

충북은 229건의 토지 경매가 이뤄진 가운데 28.38%인 65건이 낙찰됐다. 전국 평균보다 7.75%p 낮고, 전국 13위다.

충북보다 낙찰률이 낮은 지역은 △부산(24.68%) △경남(24.65%) △대구(23.81%) △서울(22.64%) 등 4곳이다.

충북의 낙찰가율은 69.68%로 전국 평균보다 0.22%p 높다.

한편, 도내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곳은 음성군 금왕읍 금석리 근린상가로 감정가 14억1천만 원의 88%인 12억4천만 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를 끌어 모은 경매 건은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아파트로 15명이 몰렸다. 이 아파트는 감정가 1억9천600만 원의 75%인 1억4천760만 원에 낙찰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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