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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장 두레 '귀동아 방귀동아'

정부수립 100주년 '국민보도연맹' 사건 주제
오는 14~16일 청주 문화공간 새벽서 공연

  • 웹출고시간2019.06.10 11:04:45
  • 최종수정2019.06.10 11:04:45
[충북일보] 예술공장 두레는 오는 14~16일 3일간 올해 정기공연 '귀동아 방귀동아(연출·각색 김인경)'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지난 2011년 초연된 창작 마당극으로, 충북을 배경으로 한 역사적 사실을 다룬 두레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해방 74년·한국전쟁 69년을 맞아 새로운 연출과 각색 작업을 통해 재창작됐다.

국민보도연맹으로 대표되는 충북지역의 양민학살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기억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한국 근현대사의 빛과 그림자 사이, 아무것도 몰랐던 아까운 목숨들이 어떻게 사라져 갔는지를 이야기한다.

역사의 흐름 속에 모두가 쉬쉬하며 숨기고 싶어했던 기억조차 우리의 삶을 나아가게 하는 데 필요한 기억해야 할 아픔임을 역설하는 작품인 셈이다.

예술공장 두레 관계자는 "이번 정기공연은 춤, 소리, 음악과 친근한 소재인 '방귀' 에피소드가 어우러져 해방 이후 민초들의 힘겹지만 정겨운 삶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며 "웃음 속에서 진한 감동도 느낄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 '귀동아 방귀동아'는 올해 충북도 예술육성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공연 일정은 14일 오후 7시 30분, 15~16일 오후 4시 30분이며, 청주 수곡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새벽'에서 3일간 선보인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관람료는 성인 1만5천 원, 대학생·청소년 1만 원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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