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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굴뚝없는 제조업' 중심지 발돋움

메이커 스페이스 4곳 추가 운영
전국 122개소 중 道 소재 4.9%
교육·체험 등 프로그램 지원
중기청 "새 협업모델 발굴할 것"

  • 웹출고시간2019.06.09 15:58:34
  • 최종수정2019.06.09 18:13:04
[충북일보]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충북이 '굴뚝없는 제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충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메이커 활동의 확대를 위해 전국서 선정·운영중인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4곳 추가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랩'과 '전문랩'으로 구분된다. 일반랩은 학생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 교육과 3D프린터 등을 활용한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문랩은 전문 메이커의 시제품 제작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과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 초도물량 양산 및 제조창업을 지원한다.

9일 충북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해 2개소에 이어 올해 △충북도립대 산학협력단 △강동대 산학협력단 △㈜우리문고 △㈜툰즈 등 4개소가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북은 지난해 전국 65개소(수도권 30개소, 비수도권 35개소) 중 3.0%인 2개소가 선정됐다.

올해는 추가로 선정된 57개소(수도권 20개소, 비수도권 37개소) 중 7.0%인 4개소가 선정되며 '비수도권 메이커 운동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총 6개소가 선정되면서 전체 122개소 중 4.9%가 충북에 소재하게 됐다.

충북을 비롯한 비수도권 메이커 스페이스 비중의 확대는 메이커 운동의 전국 확산과 함께 지역간 문화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도내서 추가로 선정된 4개소는 모두 '일반랩'이다. 기관 당 2억 원 내외의 공간·장비 구축 및 운영 비용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도서관 등 생활 밀착 기관이 다수 선정돼 지역 주민의 메이커 활동 참여 기회가 보다 확대됐다.

또 스페이스별 지원 분야 및 대상의 다양화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립대 산학협력단은 시민 대상 ICT·SW 교육을 실시하고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스마트팜 구축 역량을 강화한다.

강동대 산학협력단은 음성 지역 내 시니어, 귀농인, 다문화 가정, 학생 대상 메이커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우리문고는 사운드북, 애니메이션북 등 문화콘텐츠 기반 북아트 메이커 제품 개발 및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툰즈는 2040 여성 메이커의 활동지원 및 역량강화를 위한 쉐어업(Share-Up) 프로그램 운영·제공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오는 8월까지 공간·장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유동준 충북중기청장은 "메이커 스페이스가 본격적으로 확충됨에 따라 메이커 활동 저변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 및 기관 특성을 기반으로 스페이스 기능을 전문화하는 한편, 지역별·분야별 스페이스 간 연계를 강화해 새로운 메이커 협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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