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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청주 무심천…곳곳서 거품오염 발생

옥수수밭 퇴비 성분 다량 유입 추정
市, 수질검사 및 추가 오염여부 파악

  • 웹출고시간2019.06.07 16:33:39
  • 최종수정2019.06.09 12:54:57

7일 거품오염이 발생한 청주 무심천. 사진=시민제공

[충북일보=청주] 작물을 심기 위해 밭에 뿌려놓은 퇴비 성분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내린 비로 청주 무심천에 유입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분평동 수영교와 방서교, 상당구 평촌동 장평교 구간 무심천이 하얀 거품으로 뒤덮였다는 시민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 구간에선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많은 거품이 하류 쪽으로 흘러갔고, 낙차가 큰 구간에선 특히 많은 거품이 발생해 하천을 뒤덮었다.

조사 결과 남이면 가좌리와 장성동 옥수수밭 5곳에서 유입된 유기물질이 검품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옥수수를 심기 위해 밭 뿌린 퇴비 성분이 빗물과 함께 무심천으로 흘러들면서 거품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농가는 밭 1곳에 5t 트럭 30대 분량의 퇴비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서원구청과 상당구청은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고, 추가 오염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물고기 폐사 등은 일어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거품은 사라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밭에서 유입된 유기물질이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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