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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배 청주대 총동문회장 "일방적·폐쇄적 운영 중단해야"

개교 72주년 기념식 축사 통해 비판
학내 구성원 갈등 등 잡음 여전

  • 웹출고시간2019.06.06 16:22:19
  • 최종수정2019.06.06 16:22:19
[충북일보=청주] 김현배 청주대학교 총동문회장은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운영으로는 역사와 전통, 그 속에 녹아있는 전력과 구성원들의 출중한 역량도 아무런 쓸모가 없다"며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5일 청주대 청석홀에서 열린 개교 7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 총동문회장은 "청주대는 최근까지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학 지정과 이로 인한 학내 갈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좀 더 개방적이지 못하고 폐쇄적인 학교 운영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며 "동문회나 지역사회와의 소통은 둘째 치고,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조차 이뤄지지 않아 서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동문회장은 "한 달 전 10만 동문의 숙원이었던 역사적인 동문회관 입주식에조차 학교 관계자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소아적 사고의 결과가 쌓이고 쌓여 청주대학교의 잃어버린 10년, 20년이 됐고, 오늘의 현실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과 같이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운영으로는 역사와 전통, 그 속에 녹아있는 전력과 구성원들의 출중한 역량도 아무런 쓸모가 없다"며 "이제 우리는 청주대학교 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위해 자기 희생을 마다치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동문회장은 끝으로 "모교의 생일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저의 마음도 편치 않다"며 "앞으로 총동문회가 대내외 청대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모교 발전을 위한 건설적 비판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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