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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애국 앞에 보수, 진보 없다"

현충일 추념식에서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에서 애국 생각하자"

  • 웹출고시간2019.06.06 16:07:49
  • 최종수정2019.06.06 16:07:49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 청와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과거 국가유공자를 언급하며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여기 묻힌 한 분 한 분은 그 자체로 역사이며, 애국이란 계급이나 직업,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바로 애국"이라며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사람이나 생각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며 대립하던 이념의 시대가 있었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에는 보수와 진보의 역사가 모두 함께 어울려 있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독립과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는 보수와 진보의 노력이 함께 녹아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저는 보수이든 진보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한다"며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는 누구나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하다. 어떤 때는 안정을 추구하고, 어떤 때는 변화를 추구한다. 어떤 분야는 안정을 선택하고, 어떤 분야는 변화를 선택하기도 한다.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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