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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경찰서 13용사 넋을 기리다

현충일 맞아 6.25 전쟁 용사 묘역 찾아

  • 웹출고시간2019.06.06 13:01:12
  • 최종수정2019.06.06 13:01:12

현충일 맞아 6.25 전쟁 순국 13용사 묘역을 찾은 단양경찰서 직원 등이 헌화 후 경례를 하고 있다.

ⓒ 단양경찰서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영춘면 상리 동대재 중턱에는 6.25전쟁 당시 자유수호를 위해 인민군과 맞서 싸우다 산화한 13명의 경찰관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순국 13용사 묘역이 있다.

제64주년 현중일을 맞아 6일 오전 10시 이곳에서는 관내기관 단체장과 유족, 주민, 학생등이 참석해 추모식이 열렸다.

영춘면 의풍, 동대, 남천리 일대는 6.25당시 퇴각하던 인민군과 경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갔던 인민군은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UN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주력부대의 보급로와 퇴로가 차단되자 태백준령인 영춘으로 숨어들어 마을에서 식량과 가축을 빼앗는 등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줘 진압에 나섰던 경찰과 빈번하게 교전을 벌였다.

당시 국군의 주력부대는 9.28수복과 함께 북상, 인민군 패잔병들로부터 지역을 지키는 일은 경찰과 지역주민들의 몫으로 남았다.

이에 따라 단양지역경찰과 청년단원들이 경찰부대를 조직해 1년여 동안 인민군에 맞서 싸웠으며 이 가운데 1951년 6월과 11월등에 걸쳐 김치운(당시 30세), 김병호(당시 24세)경사와 박노현(당시33세)순경 등 모두 13명의 경찰관이 목숨을 잃었다.

전쟁이 끝난 뒤 이들의 무덤은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었으나 1985년 단양경찰서가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교전이 가장 치열했던 동대재 중턱에 유해를 안장하고 매년 현충일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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