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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 업체 입주 결사 반대"

청산면주민 600여명 서명 받은 허가반대 건의서 옥천군·군 의회 제출
주민 1천200여명 10일 종합운동장 반대집회 갖고 옥천역까지 가두행진 벌이기로

  • 웹출고시간2019.06.06 16:16:11
  • 최종수정2019.06.06 16:16:11

지난 5일 청산면사무소에서 면내 기관단체장이 모여 폐기물업체 입주반대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청산면 주민들이 폐기물처리업체 허가와 관련 입주반대 건의서를 옥천군과 군 의회에 제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청산면이장협의회는 건의서에서 "청산면 인정리에 대형축사를 비롯, 폐수처리업체, 폐기물용융로제작업체 등 각종 폐기물 처리업체가 입주한 상태"라며 "여기에 추가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가 허가절차를 마치고 입주를 준비하고 있고 폐기물종합 재활용 업을 위해 허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각종 폐기물처리업체 입주 때문인지 타 지역에 비해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편이며 지하수 오염도 심각할 정도로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청산면주민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더 이상 폐기물 처리업체가 청산면에 입주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옥천군 청산면주민들이 폐기물처리업체 입주 반대 플랜카드를 곳곳에 내걸고 반발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이어 "옥천군은 청산면에 폐기물 처리업체 인허가 처리에 앞서 면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들은 600여명의 주민서명과 함께 건의서를 지난 5월 31일 옥천군과 군 의회에 제출했다.

또 면내 곳곳에 '천년고을 청산면에 폐기물업체 입주가 왠 말이냐' 등 허가 결사반대 플랜카드를 내 걸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면사무소에서 기관단체장 20여명이 모여 면장 주재로 폐기물처리업체 허가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허가반대에 동참키로 하는 한편 오는 10일에는 옥천종합운동장에서 1천200여명의 면민이 참여하는 반대집회를 갖고 군청을 거쳐 옥천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양병소 이장협의회장은 "청산면이 수변구역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폐기물처리업체가 입주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이번에 반드시 허가를 막아 청정 청산면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산면에는 폐기물처리업체가 7개사가 입주해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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