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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향하는 '청주 젓가락문화'

8월 11일까지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박물관서
'K-Chopsticks:이음(connection)' 특별전

  • 웹출고시간2019.06.03 10:51:49
  • 최종수정2019.06.03 10:51:49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젓가락 문화가 태국 방콕, 호주 시드니에 이어 카자흐스탄으로 향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박물관에서 젓가락 특별전을 연다.

주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K-Chopsticks : 이음(connection)'이라는 주제로 46명의 작가가 수저 유물, 창작 젓가락, 젓가락 문화상품 등 4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되는 젓가락 상품들은 지역 예술가와 협력한 특화 제품들이다.

김성호 작가의 옻칠수저,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산초나무)젓가락, 이소라 작가의 규방공예 수저집, 박상태 작가의 유기수저, 청주대학교 학생들의 창작 젓가락 등이 전시된다.

청주대 학생들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전통 유기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문화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개막 다음날인 12일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워크숍'과 젓가락 연구소에서 개발한 젓가락 경연 대회 교구 등을 통해 카자흐스탄 현지인들에게 젓가락 문화를 알리고 전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17년 방콕, 2018년 호주에 이어 젓가락을 주제로 한 세 번째 해외 초청 전시다.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열린 '젓가락의 향연(feast of K-chopsticks)' 특별전에는 국내외 8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호주 시드니 특별전에서는 수저유물과 창작 젓가락, 젓가락 문화상품 등 500여점의 작품과 영상을 선보였다.

김성호 작가의 옻칠수저와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 젓가락, 이소라 작가의 규방공예 수저집, 박상태 작가의 유기수저 등 청주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은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에서 부대행사로 마련한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 젓가락 만들기 시연과 대패 활용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워크숍 등도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을 얻은 바 있다.

시는 201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이후 한·중·일 3국의 공통문화인 젓가락을 콘텐츠로 젓가락페스티벌과 젓가락연구소 설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의 젓가락 문화를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자연과 인간, 선조와 후대, 동양과 서양을 잇는 도구인 젓가락을 통해 지구촌이 더욱 조화롭게 하나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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