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정훈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5월을 청소년의 달로 지정한 의미는 청소년들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청소년 육성을 위한 국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일 것이다.

 꿈은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을 말하는 것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꿈을 이루고 나면, 또 하나의 새로운 꿈을 꾸게 돼, 꿈은 단계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도 있고, 변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꿈이 있다는 것은, 마치 드넓은 바다에서 나침판을 가지고 항해하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목표를 향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며, 또, 자동차의 내비게이션과 같은 것이어서, 내비게이션이 운전해 낯선 곳을 찾아 떠날 때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고, 정확하고 빠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과 같이, 방황하지 않고 바르게 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래서 알리바바의 마윈은 꿈이 없이는 단 1분도 살 수 없다고 했을 것이다.

 청소년이 꿈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또 청소년들이 어떤 꿈을 꾸고 있고, 가꾸고 있는지에 따라서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며, 우리가 지금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의 해결로 보다 진보하는 사회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기에, 청소년의 꿈은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청소년들이 더 멋진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도록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지도하고 교육하며,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꿈은 스스로 노력하도록 열정을 줄 것이며 방향성을 갖게 해 주어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집중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자기결정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동기는 강한 흥미나 호기심을 가진 것처럼 개인 스스로 완전히 내적 통제됐을 때 가장 높으며, 내적인 이유가 전혀 없이 순전히 외적 통제에 의해서 행동하게 됐을 때, 즉 강제나 강요에 따라 행동하게 될 때 제일 낮다고 한다. 꿈이 있다는 것은 강력한 내재적 동기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시간과 자원을 활용하고, 연구하고 분석하는 등 동기화돼, 꿈을 이루는 여정에서 결과적으로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여줄 것이다.

 꿈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먼저 나와 세상에 대한 이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먼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 이 세상과 인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과거의 유산에 대한 이해와 현재의 문제를 분석해, 해법을 도출하고, 오류를 찾음으로써, 시대의 흐름을 찾고 새로운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를 갖거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경험과 탐구로 가능할 것인데, 이것이 독서이고 학습이고 실험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세상의 문제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된다면, 그것이 나의 꿈이 될 것이고, 이 꿈으로 인해 세상은 더욱 빛날 것이고, 생활은 한층 짜임새가 있게 될 것이다.

 꿈을 찾은 것과 그 꿈을 이루는 것은 다른 것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혹독하고 철저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은 길고 험난할 수도 있는데, 엄청난 노력으로도 이루지 못하고 실패하는 패배의 연속일 수도 있다. 실패는 도전의 과정에서 당연히 발생하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실패가 없는 성공이 어떻게 가능할 것이며, 실패가 없는 성공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성공과 실패는 서로 다른 방향이 아니고 같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와 투지가 청춘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며, 꿈을 가치있게 하는 것이고, 꿈을 이루었을 때 성취감을 더욱 멋지고 아름답고 크게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고, 미래는 그 사람의 현재의 결과라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가 현재에 나타나 있으며, 현재에 어떻게 노력하고 성취하는지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또 기회는 준비한 자의 몫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그의 미래가 달려 있는데, 청소년이 꾸는 꿈은 그뿐만 아니라 인류의 미래까지도 결정짓는 것이라고 본다면, 우리 모두는 청소년들의 지도와 육성에 더욱 큰 책임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