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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추풍령중, 학교와 예술과 마을의 만남 가져

공공 미술 수업으로 교실 벽을 넘어

  • 웹출고시간2019.05.29 13:53:42
  • 최종수정2019.05.29 13:53:42

영동 추풍령중 학생들이 추풍령역에 있는 급수탑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 추풍령중학교
[충북일보=영동] 영동 추풍령중학교는 5월 말부터 영동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마을과 예술의 만남 공공 미술 교과를 학교 정규 교육 과정으로 편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 학교에 따르면 공공미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추풍령 급수탑 공원을 주민 친화적이며 다른 지역주민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고민해 이를 예술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또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도 도전해 공원과 마을 곳곳에 코스모스 씨를 뿌리고 가꿀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공간을 넘어 마을을 가꾸고 변화 시키는 경험을 하며 학생들이 마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추풍령중 학생 영어 동아리 FLUENT 소속 학생들은 최근 조성된 마을 공원이 황폐화 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추풍령역 급수탑 공원 활성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해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학생들과 이를 공유, 공공미술 작업이 진행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토사랑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영동군민장학회에서도 1천여 만 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작업을 후원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학교가 더 좋은 마을과 교육을 위해 협업한 좋은 사례로 평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채진 담당교사는 "교실의 경계를 넘어, 마을과 호흡하는 교육, 마을과 함께 변화하는 교육, 마을이 되살아나는 교육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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