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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 가속화… 文케어 우려 현실 되나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발표
상급병원 총진료비 1년새 3조 ↑
"의료전달체계 붕괴 막아야"

  • 웹출고시간2019.05.27 20:00:00
  • 최종수정2019.05.27 20:00:00
[충북일보]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문재인 케어로 인해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최도자(비례)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0조9천억 원이었던 상급종합병원의 총진료비는 지난해 14조 원으로 3조 원 이상 급증했다.

2017년 전년 대비 3.6% 증가한 총진료비가 2018년에는 전년 대비 28.7%까지 증가했다.

전국 의료기관의 총진료비 중 충북대학교병원을 포함한 42개 상급종합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20.9%에서 2017년 20.1%로 소폭 감소했지만, 2018년 22.9%로 다시 늘었다.

전국 의료기관 총진료비도 2016년 50조3천억 원에서 2017년 54조3천억 원(전년 대비 7.9%↑), 2018년 61조4천억 원(13.1%↑)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명세서 건수는 2016년 4천만건에서 2017년 3천900만건으로 줄었지만,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4천500만건으로 나타났다.

모두 문재인 케어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8년부터 상급종합병원 관련 통계가 급증한 것이다.

최도자 의원은 "문재인 케어가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의료전달체계 개편 없이 보장성만 강화하면서 정작 상급종합병원의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 중소병원은 존폐 위기에 몰려있는 역설적인 상황에서 의료비 폭증과 의료전달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상급병원 쏠림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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