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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바탕으로 곡의 맛 살릴 것"

차영회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내달 4일 취임기념 정기연주회 '100년의 기억'

  • 웹출고시간2019.05.27 11:34:14
  • 최종수정2019.05.27 11:34:14
[충북일보=청주] "이론적인 바탕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역사적인 지식을 갖춰 곡에 대한 특성을 살릴 예정입니다. 음식마다 맛이 다르듯 곡들마다 고유의 맛을 살려 차별화된 레퍼토리를 선보이겠습니다."

차영회 청주시립합창단 5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 일성이다.

차 상임지휘자는 오는 6월 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56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청주시민들과 상견례한다.

서울장신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차 상임지휘자는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합창지휘 전공)와 미국 워싱턴대학교 박사학위(합창지휘 전공)를 취득했다.

이후 천안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차 상임지휘자는 인천시립합창단과 부천시립합창단·안양시립합창단·안동시립합창단 등에서 객원지휘를 한 바 있다.

'100년의 기억'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KBS청주어린이합창단과 성가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을 부르며 시작한다.
이어 브람스의 'Geistliches Lied(성직자의 노래)', 멘델스존의 'Verleih uns Frieden(평화를 주소서)', 박지영의 '평화를 위하여' 등 하모니를 선보인다.

취임연주회의 대미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곡으로 장식된다.

차 상임지휘자는 기념곡으로 모차르트의 'Requiem(레퀴엠)'을 택했다.

이 곡은 죽은 이의 넋을 달래는 진혼곡이다. 레퀴엠은 라틴어로 '안식'을 의미한다. 건강이 악화된 모차르트가 1791년 12월 곡을 완성하지 못한 채 사망하자 그의 제자이자 당시 비엔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였던 프란츠 쥐스마이어가 완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양 역사상 다양한 레퀴엠이 작곡됐지만 모차르트의 'Requiem(레퀴엠)'은 후세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훌륭한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연주회는 국내 정상급의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오은경과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박승희, 베이스 박흥우와 고전음악 전문앙상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관람료는 1층 1만 원·2층 5천 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예술의전당(www.cheongju.go.kr/ac/index.do)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주시립합창단(043-201-09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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