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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늘어나는 다문화가족들과 '행복한 동행'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따뜻하게 끌어안는 다양한 시책 눈길

  • 웹출고시간2019.05.27 09:55:49
  • 최종수정2019.05.27 09:55:49

영동의 다문화 가족들이 세계인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시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영동거주 외국인주민 현황은 1천214명으로 군 전체 인구 4만9천34명 대비 약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잡아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

이에 군은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적응과 융화를 돕기 위해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힘을 합쳐 언어,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효율적인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영동군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아 3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별 개강식을 시작으로 교육·문화·상담·외부지원·특화사업 등 5개 분야 20여개 단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역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한 이주여성에게 절실한 자녀양육과 경제적 활동,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가정 내 갈등 해소에 중점을 뒀다.

차별과 편견이 없는 함께하는 사회 조성을 위해 세계인의 날 행사, 재능활동 동아리 지원, 요리교실 운영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올해 7가정에 항공료 등을 보조하는 친정 나들이 사업을 추진하며, 초등학생 학습지도, 통·번역 서비스, 모국 국제특송 요금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군은 국제교류행사를 원활히 추진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참여시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명예통역관'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이는 결혼 이민자 또는 거주외국인 중 자국어와 한국어 구사가 뛰어난 사람을 명예통역관으로 위촉해, 행사 및 축제시 통역과 안내를 담담하게 하는 제도다.

관련 조례 제정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다문화가족 수가 증가하고 지역사회의 핵심 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적극적 사례관리로 다문화가족의 복지 실현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다문화가족들이 한국문화에 익숙해지는 수준을 넘어 화합과 공감으로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도록 다양한 지원과 인식 개선에 주력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들이 한국문화에 익숙해지는 수준을 넘어 화합과 공감으로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편견없이 다문화가족을 군민의 한 사람이자 정겨운 이웃으로 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영동의 다문화가정은 338세대로 출신 국가는 베트남 125명, 중국 77명, 필리핀 32명, 일본 21명, 기타 83명이며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외국 국적동포 등을 포함하면 1촌214명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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