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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경연대회 유일한 홍일점 있었다

옥천소방서 청산119안전센터 정미현 씨
힘든 훈련 거뜬히 해 낸 두 자녀둔 억척 소방관
충북소방본부장 즉석에서 노력상 격려

  • 웹출고시간2019.05.27 17:42:43
  • 최종수정2019.05.27 17:42:43

옥천소방서 청산119안전센터 정미현 소방사가 소방차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2019 충북소방기술경연대회'에는 홍일점이 있었다.

옥천소방서 청산119안전센터 정미현(36·사진·소방사) 소방관이 주인공.

그녀는 지난 22일 열린 '2019 충북소방기술경연대회' 250여명의 출전선수 중 아주 유일한 여성 소방관이었다.

옥천소방서 대표로 화재진압 부분에 출전한 그녀는 남성 소방관도 힘들다는 훈련과정을 해 낸 두 자녀를 둔 억척 소방관.
ⓒ 손근방기자
열악한 여건에서도 화재진압 부분 출전을 위해 허창구(소방경) 센터장의 지휘 아래 박장영·오태석 소방장, 김영수 소방교, 정문종·정미현 소방사 등 6명이 한 팀을 꾸렸다.

지난 8일부터 훈련에 들어간 이들은 적응 훈련을 위해 대회 전날까지 음성군을 다녀오는 등 연일 강행군을 했다.

방화복에 방수화, 안전모, 산소통, 무전기, 렌턴 등 화재진압 복장을 갖추면 무게만 25∼30㎏ 정도 나간다.

여기에 요즘같이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는 복장 내부온도가 40도 가까이 오른다.

이 같은 장비를 모두 갖추고 4층 높이 훈련 탑에서 전개되는 1·2차 화재진압과 고립 소방관 구조 훈련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이나 체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정 소방관이 맡은 임무는 동료 소방관이 화재진압을 잘 펼칠 수 있도록 소방차를 신속 정확하게 조작해 방수를 개시하는 것으로 그녀의 손에서 화재진압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같은 반복훈련은 하루 4시간씩 이루어졌다. 손발을 맞추기 위해 쉬는 날에도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고 약 보름가까이 땀으로 범벅이 됐다.

입문한지 1년4개월 된 소방관으로서 이번이 처음 출전인 그녀는 스스로 자원했다.

여성 소방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스스로 자신을 평가해 보고 싶었고 훈련을 통한 현장대응 역량을 키운다는 의미였다.

정 소방관은 "비록 등수에 들진 못했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실제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현장대응 훈련이기 때문에 참여했다"며 "여성 소방관도 남성 소방관 못지않게 할 수 있다는 당당함을 보여준 대회였다"고 말했다.

특히 권대윤 충북소방본부장은 이날 유일한 여성 소방관이 출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정에도 없는 노력상을 정 소방관에게 수여하며 격려했다. 결과를 떠나 가슴 뿌듯한 순간이었다.

허창구 청산119센터장은 "정 소방관은 스스로 대회에 출전할 만큼 당찬 여성 소방관으로서 역할과 임무를 다하고 있다"며 "옥천소방서에서도 자그마한 산골 센터지만 20여명의 직원들이 똘똘 뭉쳐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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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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