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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빨라지는 여름… 이러다 봄 사라질라

일부 5월 기온 '역대 최고'
남서류 유입·일사 등 영향
오늘 비 예보… 더위 주춤

  • 웹출고시간2019.05.26 19:14:47
  • 최종수정2019.05.26 19:14:47

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넘으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26일 청주시 사직동 분수대에서 쏟아져 내리는 시원한 물줄기가 시민들의 더위를 잠시나마 식혀 주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여름이 채 시작되기 전부터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역대 5월 일 최고기온 순위가 뒤바뀌는 등 여름이 점점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2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일 최고기온은 △단양 34.7도 △영동 34도 △옥천 33.9도 △제천 33.7도 △충주 33.5 △괴산 33.5도 △청주 33.4도 △진천 33.2도 △보은 32.9도 △추풍령 32.7도 △음성 32.1도 △증평 32도 등 모두 32도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제천의 경우 기상관측 이래 역대 1위였던 지난 2014년 5월 31일 33.7도보다 일주일 빠르게 33.7도를 기록하면서 1위를 갈아치웠다.

도내 역대 5월 일 최고기온 순위

청주지역도 종전 2위였던 2014년 5월 30일 32.2도보다 높은 33.4도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충주와 보은도 각각 2위 기록인 32.6도(2014년 5월 30일), 32.5도(2000년 5월 25일)를 넘어 새로운 2위로 기록됐다. 추풍령은 5위 기록인 2014년 5월 29일 32도를 넘어섰다.

청주지역의 경우 1967년 기상관측 이래 5월 중 가장 더웠던 날은 2014년 5월 31일 34.5도다. 그나마 이는 여름을 목전에 두고 세워진 기록이다.

충주지역도 1972년 기상관측 이래 2014년 5월 31일이 34.7도로 가장 더운 날이었다.

최근 계속되는 더위의 원인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맑은 데다 남서류의 유입과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크게 올라서다.

26일 오후 3시30분 기준 이날 일 최고기온은 △청주 33도 △보은 33도 △충주 32.9도 △제천 32.8도 △추풍령 30.8도 등이다.

추풍령을 제외한 청주·보은·충주·제천지역은 역대 5월 일 최고기온 12~1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내 기상관측이 처음으로 시작된 1937년(추풍령)부터 현재까지 충북지역 5월 최고기온 역대 순위를 살펴보면 △1위 1962년 5월 31일 추풍령 35.4도 △2위 2014년 5월 31일 추풍령 35도 △3위 2014년 5월 31일 충주 34.7도 △4위 2014년 5월 31일 청주 34.5도 △5위 2014년 5월 31일 보은 34.2도 △6위 2019년 5월 24일 제천 33.7도 △7위 2014년 5월 31일 제천 33.7도 △8위 2019년 5월 24일 충주 33.5도 △9위 2019년 5월 24일 청주 33.4도 △10위 2000년 5월 25일 추풍령 33.4도 등이다.

다행히 이번 더위는 27일 비가 내리면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은 27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10~40㎜로, 더위를 식히기에는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데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로 인해 뜨거운 햇살까지 더해져 평년(24~26도)보다 5도 이상 높은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며 "비가 내린 뒤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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