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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얼빠진 경찰관 행동에 충북경찰 사기 '뚝'

성폭행 혐의 받는 지구대 순경 檢 송치
타 지구대 경사는 순찰차 개인 용무 사용

  • 웹출고시간2019.05.24 15:43:11
  • 최종수정2019.05.24 15:44:11
[충북일보] 일부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가 충북경찰 사기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경찰관 임용 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청주의 한 지구대 소속 20대 순경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강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순경 A(27)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학 시절인 지난 2014년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A씨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A씨는 "합의하에 이뤄진 것일 뿐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중앙경찰학교 교육생 신분이던 지난해 6월 청주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소란을 일으켜 형사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동석하게 된 여성들의 대화를 휴대전화로 녹음하다 들통나 시비가 붙은 뒤 이를 말리던 업주에게 주류 판매 등을 문제 삼으며 협박,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그에게 욕설 등을 듣게 된 여성들의 요청으로 A씨는 지구대로 임의동행됐다.

조사결과 해당 유흥주점은 주류 판매가 가능한 1종 유흥업소였다.

이후 협박 혐의로 형사입건된 A씨는 피해 여성들과 합의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아 사건은 일단락됐다.

중앙경찰학교에서 벌점 처분만을 받은 A씨는 같은 달 순경으로 임용됐다.

최근에는 또 다른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공용차인 순찰차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괴산경찰서 소속 경사 B씨는 지난 3월 근무시간 중 개인적 용무를 위해 혼자 순찰차를 끌고 청주로 이동, 1시간가량 관할지역을 벗어났다.

B씨는 '집을 알아봐 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진상을 확인한 뒤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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