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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구심체 충북도민회 '내홍'

재경 10개 시군민회장단, 9대 회장 선출 무효 주장
도민회 "회칙 왜곡한 허위·날조된 주장" 반박

  • 웹출고시간2019.05.26 15:45:22
  • 최종수정2019.05.26 15:45:22
[충북일보] 충북 출신 출향인의 구심체인 충북도민회중앙회가 9대 회장 선출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다.

괴산을 제외한 재경 10개 시군민회장단은 23일 성명을 내 "절차를 무시한 김정구 9대 충북도민회장은 자격이 없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도민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성명은 허위, 날조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먼저 재경 10개 시군민회장단은 김정구 회장 선출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재경시군민회장단 전체가 참여하는 대의원 회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김 회장은 자신의 지인 몇몇에게만 연락해 이사회를 열어 회장에 선출됐다며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회장은 인품과 덕망, 경제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재경출향인사들을 화합하고 이끌며 고향 충북 발전을 위해 힘쓰는 봉사하는 자리"라며 "80년 이상된 도민회의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말고 자리에서 물러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도민회는 "회칙에 따라 지난 4월 13일 이사회에서 보선(補選)을 실시해 김정구 수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한 것"이라며 "이사회에는 시·군민회장 중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참석했다"고 밝혔다.

도민회는 "(이사회에 앞서) 4월 3일 정기총회에서 회장, 부회장, 감사를 대의원회의가 아닌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회칙을 만장일치로 개정했다"고도 했다.

이어 "(재경 10개 시군민회장단 명의의) 성명은 불참자들의 사인까지 위조한 문서임이 확인됐다"며 "참석했던 일부 시·군민회장조차도 내용을 자세히 모르고 사인했다고 도민회에 통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민회 수석부회장이자 재경괴산군민회장인 김정구 회장은 8대 이필우 회장이 노환으로 지난달 2일 별세하자 같은 달 13일 이사회를 열어 9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이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1년 12월 말까지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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