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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구유정·오태근 교수팀, 당뇨병 치료 새로운 길 열다

인슐린 주사 외 다른 치료법 연구 효과

  • 웹출고시간2019.05.22 16:52:13
  • 최종수정2019.05.22 16:52:13

구유정·오태근 교수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구유정·오태근 교수팀이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 연구에 나섰다.

이들 교수팀은 경구 혈당강하제 3제 병합 요법에도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3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과 다파글리플로진을 각각 투여해 12개월간 당화혈색소·공복 혈당·체중·혈압·지방 대사 등 변화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그 결과 12개월째 당화혈색소는 엠파글리플로진 1.6%·디파글리플로진 1.2%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임과 동시에 체중·혈압·지방 대사 개선에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신장에서 나트륨과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 조절을 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제인 SGLT2 억제제를 이용한 4제 경구 혈당강하제 병합 요법은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뿐 아니라 체중 감소, 수축기 혈압 감소에도 효과를 보여 대사 질환면에서도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

구유정·오태근 교수팀은 같은 SGLT2 계열 약제라도 4제 요법으로서 효과의 차리를 보이는 것을 학계 최초로 보고했다.

오태근 교수는 "경구 혈당강하제 2제를 투여해도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인슐린을 추가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주사에 대한 거부감·저혈당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다"며 "이런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당뇨병 약제인 SGLT2 억제제는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 전략이고, 같은 계열의 약제 중 어떤 약제가 더 효과적일지에 대한 고민이 있기에 의미 있는 연구였다"고 설명했다.

구유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혈당 조절이 힘든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새로운 SGLT2 억제제와 기존 경구 당뇨병 치료제의 병합 치료를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 혈당 강화·체중 감량·고혈압과 고지혈증 개선 등에도 의미가 있었다"라며 "많은 환자가 인슐린 치료 외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당뇨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IDF) 산하 전문 학실지인 당뇨병 연구 및 임상 진료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5월호에 게재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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