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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 개막 코앞

깊어가는 봄날, 가장 아름다운 풍경 약속

  • 웹출고시간2019.05.21 13:34:24
  • 최종수정2019.05.21 13:34:24

소백산 연화봉에 철쭉이 만개한 모습.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마지막 봄꽃의 향연! 단양소백산철쭉제 개막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단양소백산철쭉제는 1983년 소백산에 만개한 철쭉을 소재로 소백산철쭉제가 시작됐으며 충주댐건설로 수몰되는 실향민의 아픈 마음을 달래고 소백산 철쭉처럼 화려하고 번성하는 새단양 건설을 위해 단양문화원이 주관해 제1회 소백산철쭉제를 열었다.

한 해 두 해 지나며 소백산철쭉제는 개최 일정 및 행사 내용에 변화를 주며 내실을 다져 왔다.

1985년 제3회 철쭉제는 신단양 이주, 1988년 제6회 철쭉제는 제24회 서울올림픽, 1995년 제13회 철쭉제는 민선 지방자치, 2002년 제20회 철쭉제는 한·일 월드컵, 2015년 제33회 철쭉제는 신단양이주 30주년 등 지역과 국가 사회의 굵직한 변화의 계기들이 축제에 반영돼 왔다.

소백산 철쭉은 전북 남원 지리산 바래봉,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황매산과 더불어 3대 철쭉 군락지로 손꼽아 진다.

철쭉은 꽃이 핀 후 잎이 나는 꽃들과는 달리 꽃과 잎이 같이 피며 화사함과 싱그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소백산은 야생화와 함께 철쭉꽃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어내 붙여진 이름이다.

철쭉은 한자로 척촉이라고 하는데 꽃이 너무 아름다워 지나가던 나그네가 자꾸 걸음을 멈추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소백산의 철쭉 밀집 지대는 연화봉 일대와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국망봉, 신선봉으로 이어진 주능선 일대이다.

단연 연화봉 일대의 철쭉군락은 소백산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단양읍 천동리에서 천동쉼터를 거쳐 비로봉으로 오르면 비로봉에서 국망봉까지 철쭉군락지를 볼 수 있으며 비로봉에서 연화봉 구간은 전형적인 능선 종주 길로 완경사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길로 가면 정상을 중심으로 넓은 철쭉군락지가 형성돼 있다.

소백산 일원과 단양읍 상상의 거리, 단양강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제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는 개화시기에 맞춰 '설렘, 꽃길 속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마지막 봄꽃의 향연 철쭉은 이번 주 연화봉 군락지를 중심으로 만개할 것으로 보여 축제의 메인을 장식하며 축제의 도시 단양을 또 한 번 들썩이며 많은 산행객들과 나들이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 37회째를 맞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단양소백산철쭉제는 깊어가는 봄날,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 참여와 소백산 산행으로 연분홍빛 철쭉의 매력에 흠뻑 취해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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