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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바이오헬스 혁신전략지 부상

文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서 염두 발언
내일 선포식 개최… 구체적 지원 발표

  • 웹출고시간2019.05.20 20:51:42
  • 최종수정2019.05.20 20:51:42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정부의 신성장동력 중 한축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전략지로 충북 오송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정부차원의 각종 지원이 기대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혁신전략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능력과 수준을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바이오 헬스 산업 분야도 경쟁력도 그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제약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의 3분의 2를 점유했고,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신약기술 수출액은 5조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4배로 늘었다"며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산부인과용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세계 1위, 치과 임플란트 세계 5위 등의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바이오 테스트 산업의 기반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ICT기반, 의료시스템과 데이터 등 양질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지난 5월 14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7번째로 EU 화이트 리스트에 등재됐다. EU에 의약품을 수출할 때 제조 품질 관리기준 서면확인서를 제출 않아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의 원료 의약품 제조 관리수준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됨으로써 국산 의약품의 수출확대와 관련 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됐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우리 정부가 바이오 헬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곧 발표하게 될 바이오 헬스산업 혁신전략을 관계 장관 회의 등을 거쳐서 잘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놓고 "바이오헬스를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충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라는 해석이 나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식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말씀한 바이오헬스 산업은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더불어 3대 중점성장 신사업"이라며 "오는 22일 비전선포식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구체적인 지원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에는 CJ헬스케어 등 바이오기업 63개소,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이 있는 보건의료행정타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있다.

제2생명과학단지에는 바이오제약·의료기기·화장품 업체 등 82개 업체가 분양 완료된 바이오 교육·산업이 운영 중이다.

제3생명과학단지에는 빅데이터센터, AI 등 4차 산업신기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곳에는 특히 2023년 완공 계획으로, 사업비 1천 700억 원이 투입돼 전시컨벤션 시설·호텔·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충북청주전시관' 공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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