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증평군, '바람소리길' 등 6개 산책로 조성

11.8km에 1008개 계단, 참나무 소나무숲 등 인기

  • 웹출고시간2019.05.20 13:46:24
  • 최종수정2019.05.20 13:46:24

증평군이 총연장 11.8km의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증평군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바람소리길'과 '비나리길' 등 5개 산책로(11.8km)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증평군은 좌구산(657m)에 비나리길, 바람소리길, 김득신 문학길, 등잔길, 거북이 별 보러 가는 길 등 다양한 명칭의 산책로를 조성했다.
ⓒ 증평군
'비나리길'(2.1km)은 현재의 도로가 생기기 전 솟점말, 밤티, 삼기 등 세 마을사람들이 고개너머 분티마을 방앗간으로 방아를 찧으러 넘다들던 길로 입구에 들어서면 1008개의 계단이 시작된다.

모든 근심을 내려놓고 소망을 올린다는 마음으로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다 보면 고갯마루 좌구정에 다다른다.

좌구정에 오르면 삼기저수지 너머 증평 시가지와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바람소리길' 초입은 좌구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실에서 좌구산천문대를 향해 약 100m 오르다 보면 맞는다.

1.9㎞의 이 길은 굴참나무, 물참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등의 울창한 참나무와 소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로 가득하다.

황토흙길과 나무 데크가 조화롭게 이어져 있고 경사가 완만해 어린 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다.

'김득신 문학길'은 율리 삼거리에서 백곡 김득신(1604~1684)의 묘소까지 400m로 거리는 짧다. 백이전을 11만3천번이나 읽으며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당대 최고 시인의 반열에 오른 백곡을 생각하며 걸을 만하다.
ⓒ 증평군
'등잔길'은 삼기저수지 일원 3km 길이의 수변산책로다.

이 산책로는 목재데크가 수면 위로 지나가도록 돼 있어 좌구산의 4계절 등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삼기저수지 1㎞구간에 식재된 벚꽃은 등잔길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거북이 별보러 가는길'(3.9km)은 증평읍 율리 삼거리에서 방고개 고갯마루까지 이어지는 길로, 율리 마을과 좌구산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고갯마루에는 국내 최대 굴절 망원경(356mm)을 보유한 좌구산천문대가 자리하고 있다.

군은 산책로와 명상구름다리를 연계한 '좌구산 숲하늘둘레길'과 십이지신에 관한 이야깃거리를 담은 '십이지신 테마숲길'도 준비 중이다.

도심지에 자리한 보강천변은 야간 산책코스(0.5km)로 제격이다.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 어둠이 드리우면 5m 높이의 풍차, 벽천분수, 형형색색의 꽃밭 등을 비추는 친환경 LED조명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부터 장미대교까지 이어진 산책로는 LED조명으로 색을 입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