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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 건설 유치 위한 영동군민 마음 차곡차곡

2만9천100여명 서명 동참하며 주민공감대 탄탄, 26일 범군민 결의 대회 개최

  • 웹출고시간2019.05.18 00:03:37
  • 최종수정2019.05.18 00:03:37

영동군민들이 양수발전소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 후보지 선정 발표 이후, 지역 최대 성장동력이 될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군민 염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가 추진중인 유치 서명 운동에 2만9천100여명의 군민이 동참하며 영동군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급증시 친환경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안정적 전력수급과 온실가스 미배출 등 여러 이점이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8차 전력수급계획 일환으로, 2016년 7월부터 작년 11월까지 환경적·기술적 검토를 거쳐 충북 영동군을 비롯해, 경기도 가평군, 강원도 홍천군 등 7개 지역을 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군의 경우에는 설비용량 500MW,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484m로 규모로,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거론되고 있다.

공사기간만 총 12년 정도, 총 8천300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공사비 중 70% 정도인 6천억 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 및 장비, 인력 등에 투입되고, 발전소 가동기간까지 약 458억 원의 지역지원사업이 추진되는 등 인구유입, 일자리창출, 주민복지증진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이에 영동군에서는 이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45개의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영동군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군민 공감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중이다.

주민수용성이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군민의 자율적인 유치의사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사업설명회 개최 이후, 6개반 18명으로 구성된 주민홍보 TF팀을 구성해 장날 등 군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며 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대상 마을 주민 선진지 견학 등으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5일부터 약 40일간 추진한 유치 서명 운동에는 2만9천100여명의 군민과 출향인 등이 찬성 의사를 보이며 이름을 적었다.

5만 남짓한 영동군 인구를 감안해 볼 때, 유치를 희망하는 군민들의 염원과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하게 한다.

여기에 영동군의회는 오는 23일 임시회의를 열고 유치 건의문을 채택하면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유치추진위원회는 이렇게 다져진 군민 역량을 결집해 26일 개최되는 '2019 희망복지박람회'에서 양수발전소 유치 범 군민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영동군은 서명운동, 가두캠페인 등 군민들의 충분한 공감을 한층 더 이끌어 낸 후, 이달 말 한수원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여러 면에서 지역 최대 발전 기회"라며 "군민들의 마음이 한데 모이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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