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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학생안전체험관 전문 인력 채용에 '쩔쩔'

기본 인력 부족 및 처우수준 떨어져 지원 없어
개관해놓고도 인력 채용 어려워 운영차질 예상

  • 웹출고시간2019.05.16 16:55:54
  • 최종수정2019.05.16 16:55:54
[충북일보=제천] 제천학생안전체험관이 지난 8일 개관해 운영에 들어가고도 방재안전 전문가를 채용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기본적인 전문 인력 부족은 물론 체험관이 제시한 처우 수준에 대한 불만족 등으로 채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은 방재안전 전문 경력관 다군 경력경쟁 임용 3차 재공고를 내고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응시원서를 받는다.

앞서 실시한 1차 공고에서는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이어진 2차 공고에서는 3명이 응시해 서류 전형을 통과한 2명 중 한 명만 면접에 참석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전문 경력관 다군의 처우 수준이 공무원 8~9급에 해당하다 보니 합격자가 최종 임용에 응하지 않으며 채용이 무산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개관 전 채용은 이뤄지지 않았고 개관 후 3차 재공고에 나섰지만 임용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안전체험관이 제천에 위치한 데다 방재안전 전문가가 꼭 필요한 인력임에도 그에 걸맞은 처우를 받기 어려워 인력난을 겪는 셈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당분간 전문 강사 등으로 방재안전 전문가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지만 전문 강사 8명 중 안전 관련 전문자격을 보유한 강사는 응급구조사 한 명과 간호사 한 명이 전부다.

나머지 6명의 강사는 교원 자격과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춰 안전 전문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관에 앞서 전문 강사 채용 때 방재안전에 중점을 둘지 교수학습에 중점을 둘지 고민했으나 체험학습의 주 대상이 학생이다 보니 교수학습에 중점을 둔 강사 채용을 진행했다"며 "체험관의 지리적 여건과 처우로 전문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부분의 업무는 대체 인력을 정해 채용 때까지 대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곳에서 한해 4만여 명의 도내 학생에게 다양한 안전 교육을 제공해 위기대처 능력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한방엑스포 공원 부지 내에 자리 잡은 이 체험관은 전체면적 4천12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6개 영역 18개 체험관, 관리실, 식당, 탈의실 등을 갖췄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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