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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철쭉 길 따라 소백산으로

봄 산행의 낭만과 정취 만끽

  • 웹출고시간2019.05.16 11:33:54
  • 최종수정2019.05.16 11:33:54

철쭉이 만개한 소백산 정상을 오르고 있는 관광객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에는 봄 산행의 낭만과 정취를 느끼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군에 따르면 봄 산행이 본격 시작된 이달 들어 산행명소인 소백산, 월악산 제비봉과 도락산, 금수산 등지에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주 수만 명 이상의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다.

시원한 바람과 향긋한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5월은 봄 산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소백산은 1987년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에 이어 산악형 국립공원 가운데 네 번째로 넓다.

해발 1439m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국망봉(1420m), 연화봉(1383m), 도솔봉(1314m) 등이 백두대간 마루금 상에 솟아있다.

퇴계 이황이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라며 소백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것처럼 수많은 탐방객이 봄철 소백산을 찾고 있다.

특히 천동, 어의곡, 죽령, 국망봉구간 등 총 4개의 탐방 코스로 이뤄져 난이도와 거리에 따라 자유롭게 구간을 선택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천동계곡코스는 누구나 쉽게 비로봉 정상까지 갈 수 있는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탐방로이며 천동계곡과 함께 하는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탐방로이다.

하산은 연화봉을 거쳐 소백산 천문대를 경유하여 죽령으로 내려올 수 있으며 비로봉에서 국망봉을 거치거나 어의곡매표소 및 삼가매표소로 직접 하산하는 코스도 있다.

굽이굽이 능선을 따라 오르는 죽령 탐방로는 연화봉까지 7㎞, 약 3시간이 소요되며 특히 철쭉이 만개하는 5∼6월 사이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관찰로에는 태양계 행성의 해설판이 설치돼 태양계에 대한 전체크기, 행성간 거리 등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다.

산상전망대에서는 소백산을 전체적으로 조망이 가능해 멀리 아름다운 자태의 월악산, 웅장한 백두대간 능선이 휘몰아치는 모습에 압도당한다.

천동·다리안관광지와 함께하는 국망봉코스는 9.9km, 약 4시간 30이 소요되는 구간으로 5월∼6월 국망봉 봉우리 주변에는 신선이 놀다 갔을 것 같은 아름다운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사계절 내내 산행객이 많은 소백산 일원과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제37회 소백산철쭉제는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과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공연으로 봄 나들이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5월 초순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넓게 산재해있고 하순이면 철쭉꽃이 능선을 따라 분홍빛으로 물들인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산행과 축제 참가로 힐링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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