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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제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날

도내학교 스승의 날 행사
한솥밥 먹기·장학금 지급
6개교 예정대로 재량휴업

  • 웹출고시간2019.05.15 21:00:59
  • 최종수정2019.05.15 21:00:59

15일 진천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사들이 준비한 주먹밥을 전달받고 있다.

[충북일보] 스승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스승의 날이 청탁금지법과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사제간 함께 즐기는 축제의 날로 바뀌고 있다.

충북도내 학교들은 15일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이색행사를 열어 스승의 날을 기념했다.

청주 가덕중은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비빔밥을 먹는 '사제동행 한솥밥 먹기' 행사를 열었다.

서원중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직접 초코파이를 나눠주며 정을 나눴다.

현도중 교사들과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와 삼겹살을 먹는 '사제동행 삼겹살 DAY'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미원중 학생들은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출근하는 교사들을 교무실까지 꽃마차를 태워주는 행사를 펼쳤다. 학생자치회는 리어카를 교사들의 캐리커처와 조화로 꾸민 특별한 꽃마차로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의중은 전교생이 참석하는 '플로어(floor) 컬링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사들과 학생들은 7개 팀을 구성해 스톤을 굴리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가경중은 사제동행 연주회를 통해 하모니를 선보였고, 복대중은 스승의 날 유래 찾기 등을 진행했다.

교직원들이 나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학교도 있다. 충북상업정보고는 교직원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9명에게 5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교사들에게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증평공업고등학교 교사들이 15일 등굣길 푸드트럭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증평공업고 교사들은 등굣길 푸드트럭을 마련해 제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줬다.

진천고 교사들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사제의 정을 나눴다.

한 중학교 교장은 "예전과 달리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형식적인 스승의 날 행사보다는 교사들이 학생에게 간식을 선물하거나 체육·음악행사 등 스승과 제자가 함께 즐기는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며 "스승의 날을 교육의 날로 바꾸자고 하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사제동행 형식의 행사가 부담이 적다는 게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이날 도내에서는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 등 모두 6곳이 재량휴업을 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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