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4월 일자리 사정,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좋았다

실업률 1.8%로 시·도 중 최하위,고용 상승률 2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건설업 취업자 18% ↑
대전은 실업률 전국 최고…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 웹출고시간2019.05.15 14:13:02
  • 최종수정2019.05.15 16:11:47

전국 건설업 취업자 수가 최근 1년 사이 1.5% 줄어든 반면 세종은 17.9% 늘었다. 사진은 세종시 나성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현장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지난달 기준 일자리 사정이 세종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좋았던 반면 대전은 나쁜 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은 지난 1년 사이 실업률이 0.1%p 떨어지면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아졌고, 고용률은 1.1%p 오르면서 상승률이 강원(1.9%p) 다음으로 높았다.

통계청과 충청지방통계청이 15일 각각 발표한 전국 및 충청지역 '4월 고용동향 통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세종 실업률,1년만에 제주 제치고 최하위로

4월 충청 4개 시·도의 전반적 고용 동향은 △세종은 매우 좋았고 △충남은 중간 정도였으며 △대전과 충북은 아주 나빴다.

1년전(작년 4월)과 비교하면 세종은 취업자수가 늘고 고용률도 높아진 반면 실업률은 낮아졌다. 충남은 취업자수가 늘고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높아졌다.

대전과 충북은 각각 취업자수가 줄고 고용률도 낮아진 반면 실업률은 올랐다.

세종의 4월 취업자 수는 16만5천명으로,작년 같은 달의 14만4천명보다 2만1천명(14.7%) 늘었다.

증가율이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인 것은 물론, 같은 기간 세종시의 15세 이상 인구(12.7%)나 경제활동인구(14.5%)보다도 높았다.

충청권의 경우 충남은 2.3% 증가했으나 대전과 충북은 각각 0.7%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2천686만8천명에서 2천703만8천명으로 17만1천명(0.6%) 늘었다.

전국 평균 고용률은 작년 4월 60.9%에서 올해 같은 달에는 60.8%로 0.1%p 떨어졌다.

하지만 세종은 같은 기간 61.6%에서 62.7%로 1.1%p 오르면서,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강원(1.9%p) 다음으로 높았다.

충남도 63.9%에서 64.5%로 0.6%p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4월 시도 별 고용률 및 실업률

ⓒ 통계청
하지만 충북은 64.3%에서 63.2%로 1.1%p 떨어지면서 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전도 58.8%에서 58.4%로 0.4%p 낮아졌다.

지난 1년 사이 전국 실업률은 4.1%에서 4.4%로 0.3%p 올랐다.

이 기간 실업자 수는 116만1천명에서 124만5천명으로 8만4천명(7.2%) 늘었다.

세종시 실업률은 작년 4월에는 전국에서 제주(1.5%) 다음으로 낮은 1.9%였다.

그러나 지난 1년 사이 0.1%p가 떨어지면서 올해 같은 달에는 1.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1.1%p 오르면서 2.6%가 된 제주를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이 됐다.

대전의 경우 작년 4월 실업률은 광주와 같은 4.6%로, 전국에서 울산(5.9%)·대구(5.4%)·서울(5.0%)·인천(4.9%)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1년 사이 0.6%p 오른 5.2%를 기록, 서울·울산과 함께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이 됐다.

충북은 2.4%에서 3.7%로 1.3%p, 충남은 3.1%에서 3.2%로 0.1%p가 각각 상승했다.
ⓒ 통계청
◇세종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효과 누려

세종은 정부 부처 등 공공기관 중심의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특수성으로 인해 각종 고용지표에서 전국 평균과 큰 차이가 나타난다.

우선 정부의 잇따른 주택 시장 규제 강화로 전국적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가 1년 사이 1.5% 줄어든 반면 세종은 17.9% 늘었다.

광공업,제조업,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 수도 전국적으로는 각각 1.3%, 1.2%,0.6% 줄었으나 세종은 0.4%, 0.8%, 0.5%씩 늘었다.

특히 공공기관과 관련이 있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세종이 22.7%나 급증한 반면 전국적으로는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일반적으로 고용의 질이 우수한 '상용근로자' 증가율은 지난 1년 사이 세종이 17.7%, 전국 평균은 2.4%였다.

반면 고용의 질이 열악한 '일용근로자' 수는 세종이 3.4%,전국적으로는 1.4%가 각각 줄었다.

따라서 최근 계속되고 있는 전국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일자리 시장은 신도시 건설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