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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대

청주흥덕경찰서 봉명지구대 경장

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에서 사고가 나거나, 사고의 흔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운전 중 갑자기 옆 차선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끼어들었거나, 횡단보도에서 보행하는 보행자가 있음에도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차량, 보호구역에서 과속을 하는 차량 등 일상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전반적으로 취약하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조사한 교통문화지수가 충북은 75.21점으로 2017년(15위)에서 2018년(9위)로 상승했으나 2017년도 기초지자체별 교통안전지수에서 청주시의 경우 인구 30만 이상 19개 도시그룹 중 최하위로 확인됐다.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망자수는 전국 11위(14.1명)으로 교통안전에 대해서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도민의 교통안전 동참을 위해 '함께해유~ 착한운전!' 캠페인을 추진해 교통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함께해유 착한운전' 캠페인의 주요 추진사항은 '전 좌석 안전띠 매기', '방향지시등 켜기', '정지선 지키기', '나쁜운전(음주·과속·난폭) 안하기'로 지정해 범도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전 좌석 안전띠 매기는 지난해 9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모든 도로에서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운전자에게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착용하지 않은 것보다 교통사고에 따른 충격이 약 70% 감소된다고 한다. 운전자 본인의 안전과 동승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착용해야 할 것이다.

방향 지시등 켜기의 경우 방향지시등은 차량의 진행방향을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알려주는 교통안전의 필수 장치로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진행을 하게 되면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는 무의식 중에서도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우리나라 교통사고의 경우 교차로 및 횡단보도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교차로나 횡단보도를 지날 때 감속을 하지 않아 정지선을 지키지 못해 보행자(어린이·노약자 등)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통단속이 필요한 법규위반 행위 중 음주운전 다음으로 신호·정지선위반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서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교통법규 위반행위다.

충북경찰은 착한운전 홍보와 나쁜 운전 근절을 위하여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다각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을 '함께해유 착한운전'의 날로 지정해 유관기관과 함께 행사장·교차로등 다중밀집장소에서 공공기관·운수업체의 동참을 유도하고, 시민 대상 직접 캠페인을 전개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착한운전은 서로의 배려와 양보로부터 시작한다. '함께해유 착한운전'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동참, 양반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양보와 배려로 넘치는 교통문화가 정착돼 모두가 안전한 교통문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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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