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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상주인구 9만 시대 '도래'

13일 주민등록인구 8만 6천명
일자리 주택 정주여건 등 핵심정책 시너지 효과

  • 웹출고시간2019.05.13 11:12:08
  • 최종수정2019.05.13 11:12:08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의 인구증가세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상주인구 9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 및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13일 8만명을 돌파해 외국인을 포함한 상주인구가 8만6천150명을 기록했다.

진천군의 인구는 지난 1966년 8만7천526천명을 정점으로 계속 추락하다가 1990년 4만9천259명으로 최소인구를 기록했다.

이후 1990년대부터 2000대 후반까지 5만명대 후반에서 6만명대 초반 사이의 보합세를 보이다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연속으로 인구가 증가해왔다.

특히 60,154명 이었던 2007년부터 매년 평균 700명 정도의 인구증가세를 보이다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년간 5천여명의 인구가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진천군의 주민등록인구는 약 1만1천명(16.5%)이 증가해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증가율 부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증가율을 보면 2016년 전국 14위(2.90%), 2017년 10위(5.33%), 2018년 6위(6.16%)를 기록하며 인구증가가 앞으로도 거세질 전망이다.

이 같은 인구증가는 진천군이 그동안 일자리와 주택, 정주여건 등 인구유입을 위해 각 분야에서 추진해온 정책들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최근 3년간 5조원대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해 지속적인 고용기반 확대해온 것이 인구증가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당시 진천군의 고용률과 취업자수는 각각 65.7%, 3만7천명대였으나 2018년 하반기에는 고용률과 취업자수가 각각 70.0%, 4만9천명까지 늘어났다.

군이 이주민들의 원활한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추진했던 주택정책도 인구증가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

근로자들의 주택수요를 고려해 산업단지조성 로드맵에 맞춘 계획적인 아파트 공급을 추진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임대료 현실화, 편의시설 확대 등 주거여건 제공에 주력해 온 결과 충북혁신도시 내 대부분의 공동주택 분양이 100% 가까이 돼 젊은 층 유입이 인구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 조성 초기, 다량의 아파트 공급으로 인해 혁신도시에서 진천읍 인구를 급속하게 빨아들이는 '블랙홀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화 하며 현재 3만명대 초반인 진천읍 인구를 오는 2025년까지 5만명으로 늘리는 전략으로 시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정부공모사업 등 통해 진천 문백 이월 광혜원 등에 LH 아파트 1천660세대의 건립을 시행하고 성석미니신도시 개발 및 진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역내 균형발전' 노력이 인구증가의 기본 토대가 됐다는 분석이다.

군은 향후 현재 추진 중인 맞춤형 인구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단지개발 및 도시개발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현재의 인구증가세를 가속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앞으로 중부권 복선철도망 구축과 공유도시 협력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 외연을 확장해 몇 단계 높은 수준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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