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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5.13 10:35:22
  • 최종수정2019.05.13 10:35:22
[충북일보=옥천] 인구 5만2천명 남짓한 옥천군에 인구늘리기 붐이 일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문제가 지자체 존망을 가르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앞 다퉈 파격적인 시책들을 내놓으며 인구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구 소멸 지역 중의 한 곳으로 분류된 옥천군도 전입자들에게 상품권이나 교통카드 등을 지원하며, 적극적으로 전입 유도에 나서는 것은 물론 범군민 분위기 조성을 통한 인식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군은 관 주도의 인구 정책 한계에서 벗어나 인구늘리기에 대한 범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매달 2개 단체와 함께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군주민자치협의회, 귀농귀촌인연합회 등 9개 단체와 손을 잡았다.

군의 대표 축제로서 지난 3월 열린 옥천묘목축제와 참옻축제에 이어 지난 9~12일에 열린 지용제 행사장에서도 축제 주관단체와 특별협약을 진행하며,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인구늘리기에 대한 공동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해 출근자들을 대상으로 인구늘리기 캠페인을 펼친데 이어, 지용제 기간인 11일에도 범군민 인구늘리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관내 여러 기관 단체가 손을 잡았다.

이날 캠페인에는 옥천군과 충북도청 관계자를 비롯해 인구늘리기 협약단체 8곳, 새마을회, 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인구보건복지협회충북세종지회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군 관계자는 "군이 주도하는 인구 정책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주민이 참여하고 스스로 깨닫고 느낄 수 있는 범군민 인구늘리기 붐을 조성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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