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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산불 초동대처 미숙

'낭성면' 산불 '가덕면'으로 전파
상당구청 진화상황 파악조차 못해

  • 웹출고시간2019.05.12 18:46:40
  • 최종수정2019.05.12 18:46:40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산불 초동대처에 미숙함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4시32분께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산삼리 임야(산 21-1)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공무원, 진화대, 소방관 등 인력 100여 명과 진화차 8대, 소방차 5대, 헬기 3대 장비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1시간 30분 가량 진화 작업을 통해 큰 불길을 잡혔고, 오후 6시 현재 잔불 정리와 피해 규모,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 대규모 산불로 확산되진 않았으나 시청 상황실에선 산불 발생지를 '낭성면'이 아닌 '가덕면'으로 전파해 주민 혼란을 일으켰다.

상황실에선 시민들과 유관 기관에 '상당구 가덕면 산삼리 산불발생, 인근 주민들은 산불 확산시 즉시 대비바랍니다'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번지수를 잘 못 짚은 문자 메시지에 가덕면 주민들이 시청 상황실로 확인 전화까지 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엉뚱한 문자뿐만 아니라 인근 가덕면사무소에서는 산불이 발생했다는 상황전파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당구청 또한 산불 발생 사실만 파악했을 뿐 진화상황 등은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시청 상황실 관계자는 "재난프로그램에서 분명히 낭성면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가덕면으로 전파됐는지 모르겠다"며 "원인을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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