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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서비스업생산 둔화·소매판매 감소세

각각 1분기 도소매·소매판매 지수 하락
소비자심리지수도 4개월째 기준 이하
도내 내수부진·소비심리위축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9.05.12 16:09:46
  • 최종수정2019.05.12 16:09:46
[충북일보] 충북의 서비스업생산 성장폭이 둔화되고, 소매판매지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충북 도민들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들어 기준값인 100을 넘어서지 못하는 등 내수부진·소비심리위축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통계청의 '2019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1분기 서비스업생산 지수는 104.6(2015년=100)이다.

서비스업생산 지수는 통계청이 서비스업 전체와 개별업종의 생산 활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수화 된 것으로 서비스업의 성장세를 가늠하는 핵심지표다.

1분기 충북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1.7%증가했다. 하지만 증가세는 전분기 3.5%보다 1.8%p 축소됐다.

분기별 전년동분기대비 서비스업생산지수 증가율은 △2018년 1분기 1.0% △2분기 1.6% △3분기 2.9% △4분기 3.5%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폭이 상승했지만, 올해 1분기 들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1분기 주요 증가업종은 보건·사회복지(10.9%), 운수·창고(2.8%), 숙박·음식점(2.4%), 정보통신(3.5%),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2.2%) 등이다.

감소업종은 도소매(-2.1%), 전문·과학·기술(-2.8%), 협회·수리·개인(-1.4%) 등이다.

생필품·식료품 등의 서비스제공이 포함돼 도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도소매'는 총지수를 구성하는 13개 항목 중 가장 가중치가 높다.

총지수 1천 중 5분의1에 가까운 190.3의 가중치를 차지하는 도소매 지수의 감소는 전체 서비스업생산 지수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도소매 지수의 하락은 내수부진을 방증한다. 이는 '소매판매 지수'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1분기 충북의 소매판배 지수는 99.8로 전년동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특히 전분기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충북의 분기별 소매판매 지수는 △2018년 1분기 100.9 △2분기 102.5 △3분기 105.2 △4분기 109.2, 전년동분기 대비 증가율은 △2018년 1분기 3.9% △2분기 0.0% △3분기 1.4% △4분기 0.2%다.

도내 소매판매 지수(1천)를 구성하는 4개(대형마트, 슈퍼·잡화·편의점,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항목 중 가중치가 가장 큰 것은 전문소매점으로 367.7이다.

이 가운데 전문소매점이 가장 큰 폭인 5.2% 하락했다. 그 외 대형마트는 1.9%, 슈퍼·잡화·편의점은 1.0%, 승용차·연료소매점은 1.5%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 지수를 구성하는 도소매 지수와 소매판매 지수를 구성하는 전문소매점 지수의 동반하락은 충북 도민들의 소비심리위축과 맞닿아 있다.

충북의 올해 월별 소비자심리 지수는 △1월 98.7 △2월 98.3 △3월 99.3 △4월 98.8이다. 2018년 8월 100.5를 기록한 후 지속적인 하락세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했을 때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충북의 소비자심리는 올해들어 비관론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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