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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면 5개리 금성면으로 편입 요구

황석·후산·장선·단돈·부산리 지리적 이유로 불편 많아
부산리 반대 여론 우세로 4개리 조정만은 '불가'

  • 웹출고시간2019.05.12 16:08:34
  • 최종수정2019.05.12 16:08:34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청풍면 내의 5개 마을이 지리적인 이유 등으로 금성면 편입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풍호 북쪽에 위치한 이 마을들은 충주댐 건설이 완료된 1984년부터 현재까지 수몰된 청풍호로 인해 면사무소 이용 등에 큰 불편을 겪어오고 있다.

시와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청풍면 강북 5개리인 황석·후산·장선·단돈·부산리 주민들이 충주댐 건설로 면 소재지와의 단절은 물론 행정서비스 저하를 이유로 면사무소가 상대적으로 가까운 금성면으로의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인구는 모두 207명으로 4월말 기준 청풍면 전체 인구 1천291명의 16%로 행정구역 기준 청풍면 20개 행정리의 25%에 해당되며 청풍면 전체 행정구역 면적의 30%를 차지한다.

그동안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며 살았던 5개리의 주민들은 최근 들어 더욱 많은 수의 주민들이 금성면으로의 편입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일부 주민은 행정구역 조정을 반대하고 있어 그 결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만일 이들 지역이 금성면으로 편입될 경우 청풍면의 인구는 한수면에 이어 1천 명이 붕괴될 수도 있는 현실에 처한다.

편입이 이뤄질 경우 1천명을 갓 넘기는 인구수라고는 하지만 지역의 대부분 면지역의 인구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을 감안하면 1천명 붕괴는 초읽기라는 중론이다.

금성면 편입의 관건은 이들 지역 일부 주민들이 행정구역 조정을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황석·후산·장선리 주민들은 대부분 찬성, 단돈리지역 주민들은 찬반양립, 부산리지역 주민들은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리적 특성상 부산리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머지 4개 지역만의 조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만일 4개 마을만을 금성면으로 편입시킨다면 부산리는 섬처럼 고립된다.

시는 금성면 편입을 위한 사전 조건으로 강북 5개리 지역의 주민들의 의견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민의견이 합치될 경우 행정구역정비를 추진하고 의견 불합치 되면 현지상황 등을 고려해 장기적 추진의 검토를 기본 방침으로 세워놓고 있다.

현재 시는 이달 말까지 현지 타당성 조사와 방침을 결정하고 오는 9월말까지 일제정비 후속조치에 나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들 5개면 지역의 행정구역 조정이 이뤄지면 금성면지역의 면적은 기존 68㎢에서 97㎢로 늘어나며 마을 수는 기존 14개리에서 19개로, 인구는 2천49명에서 2천253명으로 늘어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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