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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로 보급률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 왜?

면적·인구 반영 '국토계수'당 1.05로 서울의 3분의 1
인구밀도 낮은 읍·면 비율이 84.3%로 높은 게 주원인
도로 포장률은 서울·광주·대전와 함께 최고인 100%

  • 웹출고시간2019.05.09 13:33:34
  • 최종수정2019.05.09 18:00:43

2018년말 기준 시도 별 도로 길이.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도로 보급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 전체 면적(465㎢) 중 인구밀도가 낮은 읍·면지역 비율이 84.3%(392㎢)나 될 정도로 높은 게 주원인이다. 하지만 포장률은 서울·광주·대전 등 3개 대도시와 함께 100%를 기록했다.

◇ 세종시민 1인당 세종시내 도로 길이 1.28m

국토교통부가 2018년 12월 기준 '전국 도로 현황 통계'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의 도로 길이는 총 11만714㎞로, 10년전(2008년말)의 10만4천236㎞보다 6천478㎞(6.2%) 늘었다.

지난 10년 간 도로 증가율이 높았던 시·도는 △인천(35.78%) △울산(27.27%) △광주(24.35%) 순이었다.

하지만 충남과 경남은 오히려 도로 길이가 5.58%, 0.33%씩 줄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충남은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로 공주시내 일부 도로가 편입됨에 따라, 경남은 사천·밀양 등에서 이뤄진 도로 확장 공사로 일부 곡선 구간이 직선으로 바뀌면서 각각 전체 길이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길이가 가장 긴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

ⓒ 국토교통부
시·도 별 도로 길이는 △경기(1만4천13km) △경북(1만3천324km) △경남(1만2천650km) △전남(1만630㎞) △강원(9천953㎞) 순으로 길었다.

지역 면적은 △경북(1만9천33 ㎢ ) △강원(1만6천828 ㎢) △전남(1만2천335 ㎢) △경남(1만540 ㎢) △경기(1만187 ㎢) 순으로 넓었다. 면적은 5위인 경기가 도로 길이는 1위였다.

반면 도로 전체 길이가 짧은 지역은 △세종(402㎞) △광주(1천859㎞) △대전(2천140㎞) 순이었다.

도로 포장율은 전국 평균이 93.2%였고, 서울·광주·대전·세종 등 4개 시·도는 100%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충남과 충북은 각각 전국 평균보다 낮은 92.5%와 91.7%였다.

국민 1명 당 평균 도로 길이는 2.14m였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에 위치한 도로.

ⓒ 국토교통부
강원(6.45m)·제주(4.81m) 등 인구밀도가 낮은 지방 도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길었으나, 밀도가 높은 8개 특별·광역시와 경기는 짧았다.

서울이 0.85m로 가장 짧았고 세종은 1.28m였다.

하지만 지역 면적(㎢) 당 길이는 서울이 13.67㎞로 가장 길었고, 강원은 0.59㎞로 가장 짧았다.

세종은 전국 평균(1.10㎞)보다 짧은 0.86㎞였다.

자동차 1천대 당 도로 길이는 강원이 12.99㎞로 가장 길었고, 인천은 2.07㎞로 가장 짧았다.

세종은 전국 평균(4.77㎞)의 절반이 약간 넘는 2.72㎞였다.

면적과 인구를 함께 고려해 산출하는 '국토계수(國土係數)' 당 도로보급율(전국 평균 1.54)은 서울이 3.40으로 가장 높았고,세종은 1.05로 가장 낮았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이 2.39, 충남이 1.71, 충북은 2.02였다.

2018년말 기준 전국 시도 별 도로 현황

ⓒ 국토교통부
◇경부고속도로, 개통 후 49년 사이 13㎞ 짧아져

전국 고속도로(국도) 중 길이는 △경부선(1호선·415.3㎞) △중앙선(55호선·370.8㎞) △서해안선(15호선· 336.7㎞) 순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1970년 7월 7일 개통 당시에는 길이가 428㎞였다. 그러나 그 동안 확장과 선형 개량 사업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길이가 줄었다.

우리나라에서 차로 수가 가장 많은(폭이 넓은) 고속도로는 경부선 성남시 판교 백현~궁내 구간(왕복 12차로·너비 42m)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로는 지방도 414호선인 함백산 '만항재' 구간(해발 1천330m)으로 나타났다.

이 도로는 고산지대인 강원도 3개 군(정선·태백·영월)의 경계를 지난다. 반면 가장 낮은 도로는 바다 아래 59m에 설치된 고속도로 440호(인천~김포)의 '인천북항터널' 구간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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