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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시어머니 수십년 극진히 봉양

박영순씨 '국민훈장 목련장'
노인복지 프로그램 제공 공로도

  • 웹출고시간2019.05.08 16:51:03
  • 최종수정2019.05.08 20:16:54
[충북일보] 40여년간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한 박영순(여·67·증평군·사진)씨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정부·기업·단체가 함께하는 2019년 어버이날 효(孝)사랑 큰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효행자를 비롯한 홀몸노인·장한어버이 표창 수상자 등 120명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날 효행자·장한어버이 및 효행단체 등 평소 효행을 실천해 타의 모범이 된 개인·단체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충북도내에서는 박영순씨가 국민훈장을 받게 됐다.

박씨는 위암 4기로 위암 수술한 시모를 26년간 극진히 간병하는 등 결혼 40년 동안 시모를 극진히 봉양했다.

차별화된 식이요법 등 정성을 쏟은 끝에 시모의 위암은 현재 완치됐다. 하지만, 최근 인지능력 저하 및 섬망 증세가 있어 박씨는 이전보다 더욱 세심히 시모를 돌보고 있다.

박씨는 이와 함께 1남 1녀 자녀를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로 훌륭히 키워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특히, 증평군노인복지관장으로 재직하면서 노인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했다.

위기청소년 대상 미술치료 등 자원봉사를 통해 어려운 청소년들의 정서적 지지 및 안정을 도모한 공로도 있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전국에서 박영순씨를 포함해 유수희(여·69·대전광역시)씨 등 2명이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이소연(여·62·서울)·정유진(여·62·강원)·유명숙(여·56·광주광역시) 등 3명에게 돌아갔다.

대통령표창 9명·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모두 20명에게는 표창이 주어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노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모든 부모를 공경으로 살피고 돌보길 바란다"며 "가정의달 5월은 어렵게 홀로 사는 노인들의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시기이므로 이웃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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