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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2년 충북은-③'인사가 만사' 충북 홀대론

탕평인사 '공염불'
2기 내각선 지역 인재 실종
고위직 다수 '스카이' 출신

  • 웹출고시간2019.05.08 21:00:22
  • 최종수정2019.05.08 21:00:22
[충북일보]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권력형 적폐 청산'을 내세우면서 참신한 인재 등용 등 인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았다.

출범 직후 초기 내각은 충북에서 박수를 받았다.

음성 출신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도종환(청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피우진(충주) 국가보훈처장, 이원재(충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금로(증평) 법무부 차관이 발탁됐다.

또한 주중대사에 노영민(청주) 전 의원, 주독대사에 정범구(음성) 전 의원이 임명되며 국내외로 충북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최근 단행된 중폭 개각에서 충북 출신 인사들은 배제됐다. 최근 중폭(2기) 개각으로 충북 출신 장관은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초기 내각 장·차관(급) 중 남아있는 지역 인사는 비서실장에 임명된 노영민 전 의원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정범구 주독대사뿐이다.

새로 임명된 인사로는 김학도(청주)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엄재식(충주) 원자력안전위원장, 김유근(청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있다.

충북시민재단 송재봉 상임이사가 지난해 11월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3급)에, 김문종 전 충북도 정책보좌관이 지난 3월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3급) 각각 임명됐으나 청와대에 몸을 담았던 이장섭(2급) 정무부지사와 유행열(2급) 전 행정관이 사임한 지 각각 1년여 만에 채워졌다.

지역 안배뿐 아니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부르는 '스카이(SKY)'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한 점도 탕평인사 원칙에는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전주 갑) 의원이 지난해 말 기준 작성한 '문재인 정부 장·차관급 정무직 인사 출신대학별 현황'을 보면 장·차관급 인사 10명 중 6명 이상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일컫는 '스카이' 출신이었고, 10명 중 8~9명은 수도권 소재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16명(62.7%)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21명(11.4%), 연세대가 18명(9.7%)이었다.

스카이는 아니지만 한양대, 중앙대 등 서울 소재 대학을 나온 인사는 41명(22.2%), 단국대 등 경기 소재 대학을 나온 인사는 4명(2.2%)이었다.

비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인사는 13%인 24명에 그쳤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청와대와 내각에 지역 출신 인사가 다수 발탁되면 지역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 등에 큰 도움이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탕평 인사를 강조한 만큼 2기 내각에서도 지역 안배나 지방대 배려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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