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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반도체·태양광 '동시에 흔들'

충북도, 올해 1분기 주요 경제 지표 발표
"투자유치·취업자 늘어 양호한 편"

  • 웹출고시간2019.05.07 17:56:14
  • 최종수정2019.05.07 17:56:14
[충북일보] 국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가운데 충북의 경제상황도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올해 1분기까지 충북의 거시경제 지표는 '양호한 편', '전국대비 우수'하다고 평가했지만 대표적인 수출 효자였던 반도체와 태양광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1분기 충북지역 수출 실적은 52억4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억2천400만 달러보다 6.8% 하락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9억5천200만달러에서 35억9천500만 달러로 9%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수출 실적은 지난해 1분기보다 8.5% 하락(1천450억5천500만 달러→1천327억2천900만 달러)했다.

무역수지는 93억1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126억2천900만달러보다 26.2% 줄었다.

충북의 수출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은 반도체 가격 하락이 주효했던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실제 도내 1분기 반도체 수출실적은 18억9천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 감소했다.

월별로는 △1월 5억5천만달러(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2월 5억5천만 달러(-25%) △8억 달러(-8.6%)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태양광이었다.

태양광 수출실적은 △1월 7천만 달러(-35%) △2월 6천만 달러(-32%) △3월 7천만 달러(-43%)였다. 1분기에는 총 2억 달러가 수출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나 떨어졌다.

반면 2차전지와 화학은 수출 실적이 크게 신장했다.

2차전지는 △1월 2억3천만 달러 (+34%)△2월 1억8천만 달러(+27%) △3월 2억 달러(+18.7%)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1분기에만 6억1천만 달러를 수출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성장했다.

1분기 화학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오른 5억3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기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오른 6억5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도는 수출구조가 반도체 중심인 충북경제도 수출 감소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나, 투자유치·고용·생산·소비 등 올해 1분기 거시경제 지표들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불안에 대안 우려를 차단했다.

도가 근거로 제시한 것은 1분기 투자유치 실적(2조 4천870억 원), 3월 고용률 67.8%(전국 4위), 3월 취업자 수 86만9천 명 기록 및 증가(1만1천 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3% 감소했으나 충북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소기업 제품 경쟁력 강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히든 수출품목 육성 등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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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벽지·장판지 제조업체 ㈜금진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을 이에 비유했다. 서서히 악화되는 경기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결국 도산에 직면한다는 경고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중기부의 '존경받는 기업인 10인'에 선정된 김 대표를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들었다.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부천에서 8남매 중 7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선친께서는 농사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었다. 슈바이처를 존경했고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인천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하대학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졌고, 평소 수학과 화학 과목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인하대에 원서를 써 넣어 주셨다. 인하대 화공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에도 의대 진학에 대한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