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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

국립청주박물관, 오는 8월 11일까지 특별전
청주 송절동·오송 일대 발굴조사 결과 공개

  • 웹출고시간2019.05.06 14:56:35
  • 최종수정2019.05.06 14:56:35
[충북일보] 미지의 영역으로 분류됐던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실체를 조망하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청주박물관은 한국문화유산협회와 함께 오는 8월 11일까지 특별전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를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삼국사기, 해동역사 등 문헌기록에 대한 검토와 함께 최근 청주 송절동과 오송 일대에서 진행된 발굴조사의 결과가 공개된다.

전시 내용은 크게 3가지의 주제로 구성됐다.

1부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흐름'에서는 마한이 등장하기 직전부터 백제가 등장하기까지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태동, 시작, 변화 그리고 발전이라는 개념으로 살폈다.

2부 '마한사람들의 생활공간'에서는 호서지역 마한문화를 생활, 생산, 의례, 사후세계로 구분해 마한 사람들의 일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3부인 '대외교류'에서는 청주 송절동과 오송 유적에서 출토한 '뚜껑 있는 굽다리토기', '청동손잡이 칼', '귀 달린 잔' 등을 통해 호서지역에서 펼쳐졌던 마한의 대외교류를 살펴볼 수 있다.

이전 특별전은 청주 송절동과 오송 유적을 발굴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전시하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야외고고학자들의 일상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에는 연계 학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호서지역 마한문화에 대한 의문점을 모두 풀어주지는 못하겠지만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실제 모습에 접근한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그동안 한국의 역사학과 고고학계의 변방이자 미지의 영역으로 머물던 마한문화를 돌아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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