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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규

문학평론가

각 급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젊은이들 일자를 찾지 못해 실업자라는 불명예를, 때문에 조상 탓 국가 탓을 하는데 그것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은 걸핏하면 운명이 어쩌고 운명타령을 한다. 그런 운명 믿어서는 안 된다. 분명한 것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다. 그런 운명은 있을 수 없다.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그것이 곧 목표이자 꿈이다. 그 꿈이, 그 목표가, 무엇이냐· 그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꿈에 대한 실천이다. 실천하지 않은 꿈은 떠도는 구름이요 흐르는 물이며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다. 구름, 물, 바람, 그런 것들은 어느 순간 눈앞에서 살아져 버린다.

꿈에 대해 에디슨은 불멸의 의지를 보였다.

에디슨은 세상을 밝게 밝히기 위해 전구에 대한 꿈을 가졌다. 그리고 도전했다. 250회에 걸친 실패에도 거듭 도전했다. 그는 결국 해냈다. 해낸 것으로 그치지를 않고 그는 이 세상이 인정하는 발명왕이 됐다. 그것을 두고 어느 누구가 그 사람의 운명이라 하겠는가. 발명왕 그것은 에디슨의 노력이 만들어 낸 것이지 운명은 아니다. 꿈을 갖고 에디슨처럼 실천하면 무엇인가는 해 낼 수 있다.

요즘 우리나라 젊은이들 일자리 때문에 고민이 적지 않다. 그 고민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 없는 일자리 부모 사회 국가 탓을 한다. 그런 태도는 잘 못 됐다. 내 탓 아닌 네 탓, 탓만 말고 에디슨처럼 하나의 목표를 정해 불굴의 의지를 갖고 도전하면 이루지 못할 것 없다.

그런 의지도 없이 운명, 그게 국가, 조상 탓이자 자신의 운명이라며 자포자기해선 안 된다. 세상에 그런 운명은 없다.

꿈과 운명은 다르지 않다. 꿈이 곧 운명이다.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최선을 다했을 때 성공이냐 실패냐 그 무엇인가. 일어난다.

그걸 어떻게 운명이라 할 수 있는가· 뜻을 이루지 못한 자기변명을 운명으로 치부한다. 그렇지 않고 운명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운명이 있다면 꿈같은 것 가질 필요도, 무엇인가를 열심히 할 필요도 없다. 절도 강도짓 하는 것도 운명이라고 그것은 아니다.

태어날 때 모두가 선한 모습이었다. 악마가 아닌 천사였다. 어쩌다 악마가 된 거다. 그래서 운명 운운하는 것 한편으로는 자기 위로로 무엇인가 자기 합리화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하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운명은 타고난 게 아닌 살면서 만들어진 결과를 두고 하는 말에 불과하지 실제로 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비행기 사고로 탑승객 200명이 사망했다면 그것을 운명이라 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그 많은 수가 그렇게 사고를 겪으라는 운명, 가당치 않은 말이다. 그것은 우연이지 운명은 아니다. 운명이라는 말 위로로 하는 말에 불과하다.

길을 걷다 개미를 밟고 지렁이가 밟혀 죽었다면 개미를 밟고 지렁이를 밟아 죽인 것 또한 운명이라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운명 따위 믿어서는 안 된다. 삶에 충실하면 된다. 꿈을 실천하여 해 내면 된다. 그래서 운명 같은 것 무엇인가를 변명하기 위한 자기합리화를 위한 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운명 따위 믿지 말고, 목표,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면 된다. 인간에게 운명이 있다면 그것이 곧 변명이다. 그래서 운명은 변명의 상위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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