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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화폐 모아, 1차 발행분 두 달 만에 전액 소진

1만 원 권 20억 원 긴급 입고 판매에 들어가

  • 웹출고시간2019.04.30 13:11:37
  • 최종수정2019.04.30 13:11:37

제천시가 신규 발매하는 신형 디자인의 제천화폐 모아.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제천화폐 '모아'의 1차 발행액 20억 원이 모두 소진되며 2차 발행액 80억 원 중 1만원 권 20억 원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긴급히 이송돼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달 4일 지역화폐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짧은 기간에 거둔 성과다.

제천화폐 모아로 인해 구입 사용자인 14만 시민들을 비롯한 4천500여개의 가맹점은 경제공동체를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차지하며 모아는 제천시민들의 삶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모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큰 요인으로 부각되는 것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분석, 요약해 보면 첫째 제천시는 강원도와 경상도를 잇는 지리적 교통 요충지이며 소비 물류 유통도시로서 지역화폐 소비와 적절히 맞아 떨어지는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가 추진하는 지역화폐 발행 추진에 가맹점주를 비롯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이들과의 지속적인 의견 소통이 있었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제천화폐 모아가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알려지고 있으며 인근 청주와 충주시에서도 자극을 받아 화폐의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각 지자체의 빗발치는 지역화폐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지목돼 제천시를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각 기관과 단체 및 기업 등 시민 모두가 지역을 살리자는 한마음으로 합심하고 있는 것이 화폐의 성공요인"이라며 "모두가 공감하고 사랑받는 제천화폐(모아)가 돼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확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제천화폐 모아의 2차 80억 원 발행을 추진하며 그동안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5만원 권을 신규로 발행하고 화폐를 현금과 동일한 크기로 맞춰 제작해 유통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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