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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 특구' 신청 앞둔 충북… 지역 산업체 성과 관심

바이오산업체 78개사 소재… 지방 14개 지자체 중 최다
'의약산업' 28개사… 2번째로 많은 대전 17개사
'손익분기점 이상' 30개사 중 20개사는 10년 이상 업체
견고한 기술력 방증… 도 "2차 측구 추가 선정 최선"

  • 웹출고시간2019.04.28 19:42:24
  • 최종수정2019.04.28 19:42:24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가 올해 하반기 바이오의약·화장품 관련 '규제자유특구' 추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내 바이오산업체의 눈에 띄는 현황·성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4월 23일자 2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201개 메뉴판식 규제특례와 규제샌드박스가 적용되고, 재정 지원과 세금·부담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28일 국가통계포털의 '국내바이오산업실태조사'를 보면 2017년 기준 전국 바이오산업체는 총 984개사다.

이 중 규제자유특구 선정에서 제외되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소재한 업체는 550개사다. 수도권 지역별로 서울 207개사, 인천 23개사, 경기 320개사다.

수도권 소재 업체를 제외한 434개사가 전국 14개 지자체에 산재해 있다.

충북에 소재한 업체는 78개사로, '지방권'에서 17.9%에 달하는 가장 많은 바이오산업체가 들어서 있다.

2번째로 많은 지역은 대전시로 76개사가 들어섰다. 이어 △충남 47개사 △경북 30개사 △경남 28개사 등이다.

도내에 들어선 78개사는 바이오산업별로 △의약 28개사 △화학·에너지 14개사 △식품 23개사 △환경 4개사 △의료기기 2개사 △장비 및 기기 1개사 △자원 3개사 △서비스 3개사 등이다.

대전 소재 '바이오의약산업' 업체 수가 17개인 점을 감안하면, 도내에 들어선 업체 수가 64.7%(11개) 더 많다.

특히 도내 바이오산업체는 타 지역대비 높은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도내 78개 업체를 비즈니스 추진 유형 별로 구분하면 △연구개발 추진 중 16개사 △손익분기점 미만 29개사 △손익분기점 이상 30개사 △미상 3개사다.

눈여겨 볼 부분은 도내서 손익분기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30개사 중 20개사는 10년 이상 유지된 업체들이란 점이다.

이는 도내 업체들이 견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장시간 승승장구 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대전의 경우 △연구개발 추진 중 16개사 △손익분기점 미만 34개사 △손익분기점 이상 19개사 △미상 7개사다.

대전이 충북보다 손익분기점 미만 업체는 5개사가 많고, 손익분기점 이상 업체는 11개사가 적다.

충북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과 화장품을 규제자유특구로 선정하기 위해서는 여러 정부부처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충북이 선정돼야 하는 논리를 개발, 2차 특구에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도는 '스마트안전제어' 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1차 규제자유특구 협의 대상에 올랐다. 전국 14개 비수도권 지자체 중 충북을 비롯한 10개 지자체가 각 1개 산업에 대한 우선 협의 대상이 됐다.

중기부는 '빠른 시일 내에' 2차 규제자유구역특구 협의 대상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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