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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매체 시대 공영방송 역할에 충실"

충북 출신 첫 KBS청주총국장 내달 2일 취임
정치·시사·문화 32년 취재 '베테랑 언론인'

  • 웹출고시간2019.04.28 19:42:42
  • 최종수정2019.04.28 19:42:42
[충북일보]1945년 6월 16일 라디오방송 개국(청주시 탑동) 이후 7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KBS 청주. 지역 주민의 진솔한 삶이 반영된 지역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영방송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1986년 12월 8일 청주방송총국 시대 후 많은 언론인들이 총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비추는 방송매체로 우뚝 섰다.

그러나 지금까지 충북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공부하고 지역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총국장까지 올라간 인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 괴산 출신의 유용(57·사진) 기자가 오는 5월 2일자로 KBS청주 총국장에 취임한다.

신임 유용 총국장은 청주고와 청주대학교 행정학과,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KBS에 입사한 뒤 대전총국 보도제작부장, 청주총국 취재부장·보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유 총국장은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유명하다. 매일 아침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익숙한 목소리로 다가온 유용의 시사투데이(6년)는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화제의 인물을 직접 인터뷰하거나 고정 패널을 통해 지역 현안과 관련된 심층진단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진행했다.

TV프로그램인 '이슈와 현장'도 무려 6년이나 장수했다. 보도국장 역임 후 평기자로 돌아와 문화·환경 분야 리포트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그의 기자정신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유 총국장은 28일 본보 통화에서 "다매체·다채널 시대를 맞아 공영방송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최근 시대적 화두로 등장한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도 실질적인 공론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총국장은 이어 "최근 강원도 산불 등 대형 재난사고에 대한 공영방송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면서 국민과 시청자들에게 '든든한 방송'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지역의 핵심 이슈, 현안과 관련해서도 공론의 장을 만들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유 총국장은 지난 32년의 언론인 생활을 통해 다양한 취재경험과 시사프로그램 진행,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소통, 언론계 선·후배들과 흉금 없는 교류 등으로 지역 언론계 안팎에서 신망이 두터운 방송기자로 평가받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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