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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7사단 여성예비군, 훈련 중 응급환자 구해

옥천 김종숙·배윤정 씨, 과다 출혈 환자 신속·정확히 응급조치

  • 웹출고시간2019.04.28 14:42:35
  • 최종수정2019.04.28 14:42:35

옥천소방서 119구조대의 응급환자 이송작업을 육군37사단 화랑연대 옥천대대 장병들이 돕는 모습.

ⓒ 육군 37사단 화랑연대 옥천대대
[충북일보=옥천] 훈련 중이던 육군 37사단 화랑연대 옥천대대 소속 여성예비군들이 응급환자를 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옥천대대 여성예비군 김종숙(53)·배윤정(51) 씨다.

이들은 지난 22일 민·관·군·경 통합방위훈련 중 옥천역에서 거동수상자 순찰 활동을 하다가 왼쪽 팔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신장에 지병을 앓아 혈관에 혈액 투석관을 이식했는데, 갑자기 투석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과다 출혈이 발생한 상태였다.

위급한 상황을 직감한 김 씨는 여성예비군 활동을 하며 배운 구급법에 따라 환자를 진정시킨 후 손수건과 붕대로 신속히 출혈 부위를 지혈했다.

함께 있던 배 씨는 신속히 119에 신고했다.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옥천대대 인사장교 윤소현 대위 등 부대 장병들도 응급상황을 전해 듣고 현장으로 달려와 환자를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옥천소방서 119구조대 관계자는 "과다 출혈로 자칫 목숨이 위험할 수 있었는데, 훌륭한 응급조치와 신속한 신고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 씨와 배 씨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을 해 기쁘다. 여성예비군이라면 그 상황에서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다"라며 "옥천지역의 방위를 담당하는 여성예비군 소대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의 국가방위, 군민의 안전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방위사단(향토사단)의 군 기동대(예비군 읍·면대의 한 종류)에는 30∼40명의 여성예비군 소대가 편성돼 있다.

20세 이상~ 62세 이하의 여성 중 안보관이 투출한 사람이면 여성예비군이 될 수 있으며, 주로 편의대, 주민 선무 활동, 장병 위문 활동, 김장 봉사 등을 한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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